삼성 현직 직원과 현대차 전직 사장의 대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 한정민 화성을 후보(왼).(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 한정민 화성을 후보(왼).(사진=연합뉴스)

작년에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화성을로 나오라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외침은 공허한 외침이 됐다. 대신, 키 크고 외모도 훤칠한 삼성전자 출신의 한정민 국민의힘 영입인재가 화성을 후보로 나선다.

5일 한정민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화성을 출마 소식을 전하며 "사랑하는 동탄 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당의 요청에 응해 화성(을)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다"며 화성을 출마 소식을 전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나아가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재도약시키기 위해서는 경기도 반도체 벨트에서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제가 그곳의 중심인 동탄, 즉 화성(을)에 공천된 것은 동탄에서 살아온 연구원으로서 반도체 핵심지를 직접 탈환하라는 사명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제 그간의 바람과 다르지 않다. 반도체 패권국가, 교육수도 동탄을 위해 제 청춘과 경험을 함께 쏟아붓겠다"며 "젊고 실력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평론가가 아닌 정치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평론가가 아닌 정치가가 되겠다'는 발언을 두고 이준석 대표를 겨냥한 발언 아니냐는 해석도 잇따른다.

그러면서 "떨리는 마음 속에 용기 있는 한 발짝을 내딛는다"며 "처음 연구원 생활을 시작하던 그 마음 그대로 동탄 시민들과 함께 승리를 향해 걸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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