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을 가상 양자대결서 김경진·장경태 차이 5%p
정당지지도 격차 1%p...장경태 의정활동평가 긍정 40%vs 부정 35%

오는 4월 총선 서울 동대문구을 선거에서 맞붙게 될 국민의힘 김경진 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 [사진=연합뉴스, 편집=박준규]
오는 4월 총선 서울 동대문구을 선거에서 맞붙게 될 국민의힘 김경진 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 [사진=연합뉴스, 편집=박준규]

 

오는 4·10 총선 서울 동대문구을 가상 양자대결에서 국민의힘 김경진 후보가 40%,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45%라는 결과가 8일 나왔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장 의원 54.54%(5만5천230표)를 기록해 43.81%(4만4천360표)를 획득한 이혜훈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에 승리한 것과 비교하면 줄어든 격차다.

장 의원이 현역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음에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의힘과 김 후보로서는 지난 총선보다는 해볼 만한 지역구란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여론조사공정과 (주)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서울 동대문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김 후보는 40%, 장 의원은 45%를 기록했다.

양자 간 지지율 격차는 5%p로 오차범위(±4.4%p) 내다.

그밖에 '그 외 다른 인물(7%)', '투표할 인물이 없다(4%)', '잘 모름/무응답(5%)' 등이었다.

양자대결 세부내역의 경우, 우선 동대문을 내 두 지역 모두 장 의원이 소폭 앞섰다. 전농1·2동, 답십리1동(김 37%, 장 47%), 답십리2동, 장안1·2동(김 42%, 장 44%)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39%, 47%)과 여성(40%, 44%) 모두 장 의원이 앞섰다.

연령별로는 60대·70세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서 장 의원이 앞섰다. 20대 이하(36%, 41%), 30대(31%, 45%), 40대(26%, 60%), 50대(33%, 56%), 60대(56%, 38%), 70세 이상(61%, 26%)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1%가 장 의원을, 3%가 김 후보를 지지했다. 3%는 '그외 다른 인물', 1%는 '투표할 인물이 없다', 2%가 '잘 모름/무응답'이라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90%가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고, 5%는 장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밖에 '그외 다른 인물(3%)', '투표할 인물이 없다(1%)', '잘 모름/무응답(2%)' 등이었다.

총선 투표 의향별로는 '반드시 투표할 생각'이라 답한 응답자 중 42%가 김 후보를, 47%가 장 의원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대체로 투표할 생각'이라 답한 응답자의 31%가 김 후보를, 46%가 장 의원을 택했다. '대체로 투효할 생각 없음'의 경우 17%, 31%였으며 '절대 투표할 생각 없음'의 경우엔 36%, 21%였다. '잘 모르겠다'는 각각 48%, 0%였다.

'그간 선거에서 얼마나 투표했나'란 물음에 '항상 투표함'이라 답한 응답자의 42%가 김 후보를, 47%가 장 의원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어 '대부분 투표함(34%, 46%)', '거의 투표하지 않음(32%, 19%)', '항상 투표하지 않음(0%, 30%)', '투표권이 없었음(30%, 48%)', '잘 모름/무응답(100%, 0%)' 등이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이 35%, 민주당 36%였다. 그외 정당의 경우 조국신당(7%), 개혁신당(3%), 녹색정의당(2%), 새로운미래(1%)였다. 그밖에 '없다(11%)', '그외 정당(2%)', '잘 모름/무응답(3%)'였다.

정당 지지도 세부내역은 가상 양자대결보다 격차폭이 크지 않다.

우선 지역별로는 전농1·2동, 답십리1동(국힘 35%, 민주 41%)은 민주당이 앞선 반면 답십리2동, 장안1·2동(36%, 32%)은 국민의힘이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36%, 35%)은 국민의힘이, 여성(35%, 37%)은 민주당이 각각 소폭 앞섰다.

연령별로는 60대(53%, 31%), 70세 이상(62%, 26%)를 제외한 연령대에서 민주당이 앞섰지만 그 폭은 인물 대결보다 크지 않았다. 구체적으로는 20대 이하(30%, 34%), 30대(21%, 34%), 40대(27%, 52%), 50대(26%, 35%)였다.

총선 투표 의향별로는 '반드시 투표할 생각(39%, 37%)'에서는 국민의힘이, '대체로 투표할 생각(28%, 33%)'은 민주당이 앞섰다. 선거 참여 정도별로는 '항상 투표함(39%, 36%)'에서 국민의힘이, '대부분 투표함(26%, 32%)'에서는 민주당이 앞섰다.

 

동대문을 지역구민들은 장 의원의 '국회의원 활동'에 대해서는 40%가 '잘하고 있다', 35%가 '잘못하고 있다', 26%가 '잘 모름/무응답'이라고 대답했다.

긍정 평가는 전 지역, 전 성별에서 부정 평가를 앞섰으며, 연령별로는 20대 이하·40대·50대에서 높았다. 반면 30대는 동률(33%), 60대(33%, 52%)·70세 이상(34%, 40%)에서는 부정 평가가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6%가 긍정, 6%가 부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67%가 부정, 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총선투표 의향별로는 '반드시 투표할 생각(41%, 37%)', '대체로 투표할 생각(41%, 29%)', '대체로 투표할 생각 없음(9%, 19%)', '절대 투표할 생각 없음(10%, 27%)' 등이었다.

선거 참여 정도별로는 '항상 투표함(42%, 38%)', '대부분 투표함(35%, 28%)', '거의 투표하지 않음(30%, 25%)', '항상 투표하지 않음(0%, 2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에 투표를 하겠느냐'란 물음에는 '반드시 투표할 생각'이라 답한 응답자가 76%, '대체로 투표할 생각' 20%, '대체로 투표할 생각 없음' 2%, '절대 투표할 생각 없음' 1%, '잘 모르겠다' 1%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대문을 지역구민들은 '지금까지 치러진 선거에서 어느 정도로 투표했나'란 물음엔 '항상 투표함' 72%, '대부분 투표함' 21%, '거의 투표하지 않음' 4%, '항상 투표하지 않음' 1%, '투표권이 없었음' 2%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펜앤드마이크가 (주)여론조사공정과 (주)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동대문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였다.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한 것을 이용해 무선 자동응답전화조사(ARS) 50%·무선 일대일 전화면접조사(CATI) 50%로 이뤄졌으며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가 부여(림가중)됐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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