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7천억 규모 개발사업 추진
교보, 아리랑TV·래디슨호텔 제안

워터프런트 1-1단계 남측 연결 수로 개발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워터프런트 1-1단계 남측 연결 수로 개발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내 워터프런트 수변공간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연수구 송도동 399-15 일대 18만778㎡ 부지를 개발할 우선협상대상자로 교보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부지는 송도국제도시 유수지와 수로를 'ㅁ'자 형태로 연결하는 워터프런트의 1-1단계 남측 연결 수로변 공간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송도 남측연결수로 워터프론트 공간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공익적 목적에 부합하도록 개발할 수 있는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공모를 실시했다. 이후 교보증권 컨소시엄 1개 업체가 응찰했다.

교보증권 컨소시엄은 사업비 3조7천억여원을 들여 래디슨 호텔(Radisson Hotel) 그룹의 5성급 브랜드인 '래디슨 블루', 아리랑TV 송도센터‘, '마블 익스피어리언스' 등의 유치와 호수변 회오리형 랜드마크 타워 건축을 제안했다.

이번 공모 사업은 송도 워터프론트 핵심 부지를 일관된 콘셉트와 혁신적인 경관으로 개발하고 M5 부지에 호수변 랜드마크 건축물을 건설하는 한편 5성급 특급호텔 및 문화·집객시설 유치를 통해 송도의 명소를 조성하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6개월에서 1년간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계획 보완 및 사업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행할 계획이다. 

사업 계획이 위원회를 통과하면 정식 사업 협약과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워터프런트 활성화에 중요한 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보완하겠다"며 "협상 과정에서 세부 내용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이경택 기자 sportsmunh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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