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해체된 국제그룹에서 종합조정실장을 지낸 이상운(李相運) 전 빙그레 부회장이 12일 오전 10시7분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93세.

1931년 서울생인 고인은 경복고, 공사, 서울대 법대를 나와 공사 조교수로 있다가 1973년 공군 대령으로 예편했다. 같은해 교통부 장관 보좌관을 거쳐 1983년 대한해운공사 부사장을 지낸 뒤 1984년 국제그룹 종합조정실장(사장)에 발탁됐다. 1985년 2월 그룹 해체 와중에 물러났지만, 한국화약그룹으로 옮겨 1992년 한국화약 대표이사, 1992∼2000년 빙그레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0∼2014년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했다.

유족은 이정열(전 쌍용중공업 과장)·이심열(동국대 교수)·이긍열(광주은행 지점장)씨와 며느리 안정희·전유아(한양대 교수)씨와 사위 유송민(경희대 교수)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5일 오전 8시, 장지 천안(병천) 풍산공원묘원. ☎ 02-225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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