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 14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미래 공천심사 면접을 위해 이동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 14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미래 공천심사 면접을 위해 이동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18일 발표한 비례대표 명단을 분석하면 사회적 약자를 우선시하는 기조가 반영됐단 분석이 나왔다. 이에 더해 남녀는 반반, 평균나이는 50.6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비례대표 후보 35인 중 '당선 안정권'이라 평가되는 20번까지를 분석한 결과(중복가능) 후보들은 제각기 다양한 전문 분야를 갖고 있었다. 이를 키워드별로 나열하면 장애인(3)이 가장 많았다. 괄호 안의 숫자는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띤 비례후보 숫자를 말한다.

비례순번 1순위를 받은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이 이를 잘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미래는 최 위원 추천 사유로 "장애인 및 사회적약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왔다"고 밝혔다. 

비례순번 15번을 받은 김예지 국민의힘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국민에게 감동을 준 시각장애 정치인"이라 설명했으며, 순번 19번을 받은 이소희 여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에 대해서는 "청년, 여성 장애인을 대변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정치가"라 강조했다.

그 외에 통일(2), 국가안보(2), 평화(2), 의학·보건의료(2), 청년(2)이 다음이었고 여성(1), 바이오(1), 스포츠(1), 정치개혁(1), 미디어(1), 규제철폐(1), 녹색정책(1), 노동운동(1), 워킹맘(1), 민생(1), 탈북(1), 외교(1) 등이었다.

비례순번 20위까지의 남녀 분포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미래 공관위가 밝힌 대로 홀수에는 여성, 짝수에는 남성이 배치돼 10대 10 반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례1번인 최 위원이 여성인 것을 시작으로 비례2번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이 남성, 3번은 여성인 방식으로 남녀가 번갈아가며 순위를 차지했다. 순번 20번인 남성욱 고려대학교 행정전문대학원 교수 겸 통일융합연구원장은 남성이다. 

평균나이는 50.6세로 다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한국인의 평균 연령이 44세, 중위 연령이 45세인 것과 비교하면 대략 5살 정도 많다.

구체적으로는 30대 4명, 40대 5명, 50대 7명, 60대 4명이었다. 최고령자는 64세로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 소장(8번), 김위상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의장(10번), 남 교수(20번) 등 3명이었다. 반면 가장 연령이 낮은 후보는 36세로 강세원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13번)이 유일했다.

국민의미래 비례후보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민의미래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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