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서해수호의날.2024. 3. 18.(사진=국가보훈부)
제9회 서해수호의날.2024. 3. 18.(사진=국가보훈부)

올해 제9회차를 맞이하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오는 22일 오후 2시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다고 국가보훈부가 21일 밝혔다.

이번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영웅들이 지켜낸 서해바다! 영원히 지켜나갈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다.

21일 국가보훈부 소식통에 따르면 서해수호의 날은 지난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을 비롯하여 지난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전에서 북한군의 기습도발로 전사(戰死) 및 구조작전 중 순직한 서해수호 55영웅들 및 참전 장병들의 공헌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 의식을 높이지는 취지의 기념일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3월 네번째 금요일에 정부기념일로 지정되어 열리고 있다. 이번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승전의 역사가 담긴 영상 및 헌정 공연, 기념사와 기념공연 순으로 약 40여분간 진행된다.

이번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는 북한군의 기습도발로 인해 천안함에서 작전 중 전사한 故김태석 해군원사의 자녀인 김해봄(19) 씨가 아버지를 추억하는,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한다.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이후에는, 제2연평해전 전승비 그리고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서 서해 수호 55영웅의 유족들과 참전 장병들이 함께한 가운데 전사자 참배식이 거행된다.

한편, 강정애 보훈부장관은 "서해수호 55영웅들과 참전 장병들 한분 한분이 조국을 위해 보여줬던 용기와 헌신은,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자랑스러운 호국의 역사이자 꺼지지 않는 불멸의 빛"이라면서 "이번 기념식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서해수호 영웅들의 숭고한 뜻과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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