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위성정당.pg.(사진=연합뉴스)
비례대표 위성정당.pg.(사진=연합뉴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온 가운데, 야권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보다 조국혁신당이 3%p(포인트)가량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리서치를 비롯해 엠브레인리퍼블릭과 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가 지난 18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전국의 만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27%는 '국민의미래'라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19%의 수치를 기록해 국민의미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던 반면,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16%로 집계됐다.

개혁신당의 경우에는 3%였고 새로운미래는 2%, 그리고 녹색정의당은 1% 순으로 나타났다. '없다'라고 대답하거나 '모름·무응답' 비율은 3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국민의미래가 32%로 집계됐으며 조국혁신당이 23%, 그리고 더불어민주연합이 18% 순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자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대해 투표하겠다고 한 비율이 46%였고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은 32%였다.

연령대별로 보자면, 국민의미래는 60대층(43%)과 70대 이상층(58%)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조국혁신당은 40대층(30%)과 50대층(34%)에서 타 정당보다 비교적 높게 나타났고 민주당은 30대층(26%)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경우에는 20대층이 55%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30대층(39%), 40대층(25%), 50대층(15%), 70대 이상층(12%)과 60대층(9%) 순이었다.

지역별 구분으로는 국민의미래가 대구·경북지역(49%)과 부산·울산·경남지역(33%), 강원·제주지역(32%), 대전·세종·충청지역(28%), 서울(26%) 그리고 인천·경기도지역(24%)에서 우위가 나타났고, 조국혁신당은 광주·전라지역(36%)에서 지지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형태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8.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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