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한동훈, 당정 갈등설 진화.  2024. 3. 22.(사진= 연합뉴스TV , YonhapnewsTV)
윤석열, 한동훈, 당정 갈등설 진화. 2024. 3. 22.(사진= 연합뉴스TV , YonhapnewsTV)

자칭타칭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다고 알려졌던 신평 변호사가 25일,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대해 총선 이후 관계에 대해 "갈등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이번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이기면 한동훈 위원장은 그걸 자기 공(功)으로 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만약에 선거에서 진다면 윤 대통령이 잘못하여 진 것으로 몰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평 변호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동훈 위원장이)윤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할지도 모르고, 또한 그 전에 윤 대통령이 스스로 탈당할 가능성도 있다"라면서 이와같이 말했다.

신 변호사는 "한동훈 위원장이 많이 수고를 했고 또한 고군분투 하면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을 상당히 끌어올렸다"라면서도, "그러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역할이 가지는 어떠한 효용성은 거기까지 아닌가"라고 평했다.

신 변호사는 "국민의힘은 흐릿한 단색인 반면 야당 쪽을 보자면 색깔이 다채롭다"라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대표, 이런 분들이 함께 엮여 만들어내는 화려한 색깔들이 있고 또한 거기에 상당히 역동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지난 2월 당시 설 연휴 이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으나 그것이 조국 (조국혁신당)대표의 등장 이후 완전히 역전됐다"라면서 "조국 당대표가 정치적인 태풍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봤다.

신 변호사는 "이러한 양자(진영색)를 대비하여 본다면 국민들이 과연 어느 쪽을 보다 더 미래를 위한 선택으로 바라보겠는가"라면서 "근본적으로 한동훈 위원장의 당무 독점 또한 전횡은 국민의힘에게 있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 정당들이 민주적인 조직과 형태로서 운영될 것을 요구하는 정당법 또는 국민의힘의 당헌당규에도 위배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신 변호사는 이날 총선 이후 한동훈 위원장의 예상행보에 대해 "지금까지 아주 멋진 훌륭한 밥상이 한동훈 위원장을 위해 차려져 있었는데 그가 이를 외면하고 왜 밖으로 나가겠는가"라며 "한 위원장은 반드시 남아 당권을 쟁취하고 또한 2027년(대선)을 향해 빠른 걸음을 걸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