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이면서 당명과 당직 참칭...“분열 말고 함께 가자”

수영구 선관위에 총선 후보로 등록한 정연욱 후보.[정연욱캠프 제공]
수영구 선관위에 총선 후보로 등록한 정연욱 후보.[정연욱캠프 제공]

정연욱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는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장예찬 무소속 후보가 국민의힘 공천 신청 당시 서약 위반을 주장하고 나섰다.

정 후보는 장 후보는 지난 21일 국민의힘 공천 신청 당시 서약서를 함께 제출했을 것이라며 당시 서약서엔 당내 경선 후보자로서 선거 후보자로 선출되지 않을 시 당해 선거의 같은 선거구에 후보로 등록하지 않는다는 항목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의 공직 후보자로 확정되더라도 후보 등록일 전 예비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청렴과 품위유지의무 위반 및 도덕성 등에 관한 사실 등이 추가 발견됨에 따라 당이 공천 취소를 결정하는 경우 이에 승복한다는 내용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후보는 품위유지 의무 위반 및 도덕성 등에 관한 중대한 부적격 사실이 발견돼 공천에 배제됐음에도 그 결정에 불복하고 당해 같은 선거구에 출마해 선거의 룰을 위반했다무소속이면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란 문구를 쓴 옷을 입고 다니며 당명과 당직을 참칭하고 있다. 대통령 1호 참모라며 국민의힘 1호 당원 대통령을 욕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여야가 맞선 총선 상황이 만만치 않다분열로 넘어지지 말고 국민의힘 깃발 아래 같이 가자. 그것만이 장 후보가 사랑하고 돌아오고 싶어 하는 국민의힘이 승리하고 위기에 처한 수영을 살리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부산=박명훈 기자 parkmh1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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