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이면서 당명과 당직 참칭...“분열 말고 함께 가자”
정연욱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는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장예찬 무소속 후보가 국민의힘 공천 신청 당시 서약 위반을 주장하고 나섰다.
정 후보는 “장 후보는 지난 2월 1일 국민의힘 공천 신청 당시 서약서를 함께 제출했을 것”이라며 “당시 서약서엔 당내 경선 후보자로서 선거 후보자로 선출되지 않을 시 당해 선거의 같은 선거구에 후보로 등록하지 않는다는 항목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의 공직 후보자로 확정되더라도 후보 등록일 전 예비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청렴과 품위유지의무 위반 및 도덕성 등에 관한 사실 등이 추가 발견됨에 따라 당이 공천 취소를 결정하는 경우 이에 승복한다는 내용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후보는 품위유지 의무 위반 및 도덕성 등에 관한 중대한 부적격 사실이 발견돼 공천에 배제됐음에도 그 결정에 불복하고 ‘당해 같은 선거구’에 출마해 선거의 룰을 위반했다”며 “무소속이면서 ‘국민의힘 최고위원(前)’이란 문구를 쓴 옷을 입고 다니며 당명과 당직을 참칭하고 있다. 대통령 1호 참모라며 국민의힘 1호 당원 대통령을 욕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여야가 맞선 총선 상황이 만만치 않다”며 “분열로 넘어지지 말고 국민의힘 깃발 아래 같이 가자. 그것만이 장 후보가 사랑하고 돌아오고 싶어 하는 국민의힘이 승리하고 위기에 처한 수영을 살리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부산=박명훈 기자 parkmh1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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