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하 표심 확보가 '막판 변수'
"지지후보 바꿀 수 있다" 
18~29세(57%)와 30대(25%)

[뉴스1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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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국회의원 총선거 최대 격전지인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왼쪽 사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서 이재명 후보는 46%, 원희룡 후보는 42%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포인트다. 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는 1%, 안정권 무소속 후보는 1%였으며 ‘없다’는 7%, 모름·응답거절은 4%였다.

2주 전인 지난 7일 뉴스1·한국갤럽(7일) 조사에서는 이 후보 45%, 원 후보 41%였다. 두 후보 격차는 4%포인트로 같다. 

두 후보에 대해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층이 모두 결집한 양상도 이번 조사로 확인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후보 지지도는 92%,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원 후보 지지도는 93%였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이 예상되는 후보'를 묻는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벌어졌다. 이 후보는 56%를 기록, 원 후보(31%)를 25%p 차로 앞섰다. 

그러나 투표일까지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9%에 달했다. 

특히 연령별로는 18~29세(57%)와 30대(25%),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29%)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지 후보 '없다·모름'을 고른 비율도 18~29세 19%, 30대 18%로 젊은층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관련 뉴스1은 결국 선거 막판 부동층이 많은 30대 이하와 중도층의 표심 변화나 각 후보 지지자들의 변심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9%, 국민의힘 36%, 조국혁신당 6%, 새로운미래·개혁신당·자유통일당 2%, 녹색정의당 1%였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조사에선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32%, 민주당 중심의 비례연합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28%, 조국혁신당은 17%였다. 이어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녹색정의당 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8.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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