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사진=연합뉴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일고있는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의 딸 이름으로 불법 및 편법 대출 의혹과 '자영업 한다고 11억 대출 받아놓고 캐나다 밴쿠버 어학연수' 등에 대해 규탄했다. 앞서 펜앤드마이크는 <[단독] 민주당 양문석 딸, 11억 대출 받고 해외 어학연수 갔다>고 보도한 바 있다.

29일 신주호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경기 안산갑의 양문석 후보가 고가의 아파트를 구매하며 자녀의 이름으로 불법, 편법 대출을 받은 의혹까지 터져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양 후보의 딸은 소득도, 그 어떠한 경제활동도 없는 대학생이었는데, 자영업을 한다고 허위 서류를 내고 11억 원이나 되는 규모의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는 것"이라며 "정작 사업을 한다던 양 후보의 딸은, 그해 10월 캐나다 밴쿠버에 어학연수를 갔다고 자신의 블로그에 기록을 남겼다"고 비판했다.

또한 "돈을 빌려준 은행에 따르면, '주택 구입 자금이었다면 당연히 내어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며 "양 후보는 ‘편법적인 부분이 있었지만 불법은 없었다’라고 변명했지만, 이 정도면 사기 대출, 불법 대출로 간주될 여지도 충분히 있다"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당시 양 후보가 구입한 서초구의 31억 원짜리 아파트는 문재인 정권의 고강도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으로 인해 대출이 전면 금지돼 있었다"며 "그럼에도 자신은 ‘영끌’을 해서라도 ‘똘똘한 한 채’를 마련하고 싶은 욕망을 채우기 위해 이런 해괴한 방법으로 대출까지 받은 것"이라고 지탄했다.

이어 "양 후보의 대출 방식은 과거 ‘저축은행 작업대출’사건과 매우 유사한데, 대출 자격이 없는 개인을 사업자로 둔갑시켜 대출액을 늘려주는 과정에서 서류 위조, 변조 등의 각종 불법행위가 자행됐을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금감원에서도 대출 과정에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양 후보는 국민의 선택이 아니라 법의 심판을 먼저 받아야 한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통영시, 안산시 비하 등 숱한 논란에도 국민의 판단에 맡기자던 이재명 대표는 이번에도 뭉개고 버틸 겁니까. 이쯤 되면 국민과 싸우자는 것 아닌가"라고 힐난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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