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모든 국민이 고통과 노력에 대해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며 우한폐렴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에 달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이에 정부가 '전국민 외출자제'를 호소하는 와중에 나가서 소비하라는 대책은 서로 모순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나아가 이같은 지원금은 정부 재정난에 대한 문제 등 부작용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4·15 총선을 앞두고 나온 포퓰리즘성 정책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정
배우 장미인애가 문재인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에 대해 "국민을 살리는 정부 맞나요? 저 백만원의 가치가 어떤 의미인가요 대체. 뉴스 보면 화가 치민다. 재앙 재난 저 돈이 중요해? Whatthehell"라며 비판했다.장미인애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부가 소득 하위 70% 가구에 100만원(4인가구 기준)의 생계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내놓은 기사를 링크하며 "짜증스럽다 정말. 돈이 어디있어 우리나라에. 우리나라 땅도 어디에 줬지?"라며 이같이 남겼다.이어 "저 100만원의 가치가 어떤 의미인가요. 뉴스 보면 화가 치민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예산을 그대로 두고 무조건 빚을 내서 하겠다는 건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우한폐렴 대응책을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일단 국민의 세금으로 책정된 예산 범위 내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그다음 필요하면 부채를 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는 올해 예산 512조원의 20%를 용도 전환해 100조원의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근로자의 임금을 보전하자는 전날 제안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그는 2차 추경을 통해 마련될 예정
우한폐렴 확산이 지속되면서 기업 체감경기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연구원은 30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4월 전망치가 59.3으로 세계 금융위기였던 2009년 1월(52.0) 이후 135개월 만에 최저라고 밝혔다.BSI가 기준치 100보다 높으면 긍정 응답이 부정 응답보다 많다는 의미다.나아가 BSI 전망치의 전월 대비 하락 폭은 25.1포인트로 외환위기였던 1998년 1월(28.0포인트) 이후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한경연은 매출액 기준
미국이 우한폐렴에 대응하기 위해 2조2000억달러(약 2684조원)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을 마련했지만 정작 병원 의료진들의 의료용품 부족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A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AP통신은 2조2000억달러의 관련 예산 중 1000억달러가 병원과 주 정부를 위한 것이지만 막상 의사와 간호사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보호복, 장갑, 마스크의 심각한 부족을 해소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나아가 이같은 의료용품 부족은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공급 부족이 그 원인이며 이를 해결할 조달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았을 뿐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탈원전으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두산중공업에게 신규자금 1조원을 지원한다. 두산중공업은 26일 산업은행·수출입은행과 1조원 규모의 두산중공업 주식과 부동산(두산타워) 신탁수익권 등을 담보로 대출 약정을 맺을 예정이라고 공시했다.두산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두산에서 두산메카텍㈜를 현물출자 받아서 자본을 확충하고, 고정비 절감을 위해 명예퇴직을 하는 등 자구노력을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어려움을 겪게 돼 은행 대출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나아가 이와 별도로 두산중공업은 수출입은
세계 주요 20개국(G20)이 전 세계 50만명 이상을 전염시킨 우한폐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후 9시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사상 처음으로 화상회의 형태로 열렸다.G20 정상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 공동의 위협에 대항하여 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임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며 코로나19의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 정책, 경제 조치 등 5조달러 이상을 세계 경제에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선 양자회담, 귓속말 후 웃음, 주최국의 호화로운 만찬과 건배
문재인 정부 들어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일본과 통화스와프가 이뤄지는 게 옳다"면서도 "일본 측의 입장 때문에 연장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은 2016년 8월 일본에 통화스와프 체결을 제안했으나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문제를 포함해 한국 내 반일 시위가 극에 달하며 지난해 1월 논의가 중단된 바 있다.정 총리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일본과의 통화스와프 문제에 대한 물음에 "과거에 오래 지속한 일본과의 통화스와프가 외환 시장에 기여한 바가
한국은행이 6월 말까지 시장의 유동성 수요 전액을 제한 없이 공급하겠다고 나섰다.한은은 26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한국은행의 공개시장운영규정과 금융기관대출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이에 따르면 한은은 시장이 요구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 무제한 매입과 공개시장운영 대상을 확대해 유동성을 제한없이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한은이 이처럼 전액 공급 방식의 유동성 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은은 당장 내달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매주 1회 정례적으로 RP를 매입한다. 금리는 기준금리(연 0.75%)에 0.1%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두 차례에 걸쳐 통과된 경기부양 액수를 합친 것보다 많은 사상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발표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오름세를 이어갔다.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95.64포인트(2.39%) 상승한 21200.55에 거래를 마쳤다.다우지수는 이날 2조 달러가량에 이르는 경기부양책에 대해 백악관과 상원이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다우지수는 전날 2112.98포인트(11.37%) 폭등하면서 지난 1933년 이후로 최대 상승 폭을
그동안 공포에 가위 눌렸던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가슴을 쓸어내렸을 수 있다. 조국사태 등에 따른 2019년 10월 ‘자유시민항쟁’을 계기로 점차 세를 넓혀 간 ‘반(反)문재인’ ‘반(反)더불어민주당’ 기류에 힘입어 미래통합당 등 야권 세력이 ‘제 1당’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최근에 사정이 변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권에 구원투수가 나타난 것이다. 구원투수는 역설적으로 중국에서 유입된 우한폐렴이다.O 우한 바이러스 전(全)세계적 확산을 이용한 문재인 정권의 되치기 문재인 정부는 중국으로부터 우한 바이러스 유
25일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1700선을 회복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4.79포인트(5.89%) 오른 1704.7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종가가 17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6일(1714.86) 이후 7거래일 만이다.코스피는 최근 미국의 무제한 양적완화 발표와 한국 정부가 발표한 10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 등에 힘입어 회복하는 추세다.다만 외국인은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3359억을 순매도하며 15거래일째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15일 동안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액은 10조2133억원에 달한다.기관은 1042억원를
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바닥을 찍고 올라섰다는 기대섞인 진단이 나오고 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12.98포인트(11.37%) 오른 20704.9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의 상승률은 1933년 이후 87년만에 가장 높았으며, 다우지수 120년 역사상 역대 5번째로 큰 상승 폭이다.다우지수는 1933년 3월 15일 15% 이상 치솟으면서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S&P500지수는 209.93포인트(9.38%) 상승한 2447.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부산은행, 대구은행, 제주은행, 경남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 검토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무디스는 25일 "이들 4개 지방은행은 코로나19의 직접적 피해지역인 대구·경북 지역과 연관돼 사태 영향을 자산 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4개 지방은행은 코로나19 확산의 직접적 피해 지역이거나 관광, 서비스, 식음료, 유통업종 중소기업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커 자산 건전성이 약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무디스는 이들 4개 은행에 장기 은행예금등급 'A2'를 유지하되
정부가 우한폐렴 확산에 따른 대응책으로 100조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지난주 1차 회의에서 결정한 50조원 규모의 비상금융조치를 대폭 확대해 100조원 규모의 기업구호긴급자금 투입을 결정한다"고 밝혔다.중소기업·자영업자에 대한 대출·보증 등 기업자금을 지원하는 데 58조3000억원, 주식과 회사채, 단기자금 시장에 공급되는 유동성 규모는 41조8000억원이다.이번 100조원 규모의 대책엔 지난 1차 회의에서 발표한 중소기업·자영업자에 대한 경영안
세계 주요 금융사 450곳 이상이 가입한 국제금융협회(IIF)가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0.4%에서 -1.5%로 급격히 내렸다.IIF는 2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과 국제 유가 전쟁, 선진국 및 신흥국 신용 스트레스 등의 악화가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이같이 수정했다. IIF의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5일 2.6%에서 1.6%로, 19일에는 0.4%로 각각 낮아진 데 이어 이달 들어서만 3번이나 하향 조정됐다.주요 지역별 올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우한페렴 사태에 대응해 사실상 '무제한' 양적완화를 실행하기로 발표했으나, 증시의 하락을 막지 못했다.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82.05포인트(3.04%) 하락한 18591.93에 거래를 마쳤다.S&P500지수는 67.52포인트(2.93%) 내린 2237.40에, 나스닥지수는 18.84포인트(0.27%) 하락한 6860.67에 마감했다.연준은 23일(현지시각)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규모 한도를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코스피가 23일 5% 이상 폭락하면서 지난주 체결했던 한미 통화스와프 효과를 반납했다.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83.69포인트(5.34%) 떨어진 1482.46으로 장을 마쳤다.코스피는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이 전해진 지난 20일, 7.44% 반짝 급등하면서 1560선까지 회복했으나, 이날 또다시 1480선까지 추락한 것이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8% 급락한 1470대로 출발하면서 개장 직후 매도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외국인은 642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13거래
올해 3월 서울에서 폐업한 음식점, 치킨집, 카페 등이 작년보다 9% 늘어났다. 가뜩이나 어려운 요식업계 사정에 올해는 우한폐렴까지 겹쳐 작년보다 폐업 숫자가 늘어난 것이다.23일 서울열린데이터광장의 서울시 식품위생업소 현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달 1~20일 1600곳이 폐업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468곳에서 9.0%(132곳) 증가한 수치다.특히 이달 들어 사라진 점포에는 2008년 이전에 개업해 같은 자리를 지켜오던 식당 114곳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이번달 20일 동안 폐업한 식품위생업소 1600곳을 주요 업태별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최근 중국발 코로나19와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 지사 등이 의료진을 형사 고발하고 있는 상황을 두고 '패륜적 행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최 회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의 총체적 방역 실패와 긴급한 대응 전략의 부실, 대응 시스템의 미비 등의 문제를 의사와 의료진, 의료기관에 책임을 전가하여 ‘형사고발’까지 하고 있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행정이요, 정치"라며 "대한의사협회 회장으로서 이런 ‘패륜적 행각’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그는 "최근 수일간 대한의사협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