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주총회 안건에 전부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자전문위)는 20일 오후 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의 주총 안건인 재무제표 승인, 일부 사내·사외이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에 대해 반대하기로 결정했다.수탁자전문위는 국민연금이 자체적으로 판단하는 기금본부 내부 투자위원회에서 결정하기 곤란한 사항을 위임받아 논의하는 곳이다. 국민연금은 우선적으로 투자위원회에서 대상기업 주총 안건 전체를 검토해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하지만, 결정하기 곤란한 사항일 경우 수탁자전문위에 권한이 넘어
삼성전자가 21일 갤럭시S10 5G 출시일을 4월 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140~150만원대로 예상된다.당초 3월 말 출시 예정이었던 갤럭시S10 5G 모델은 품질 안정화 작업이 길어지면서 세계 첫 5G 상용화를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이번 출시일을 확정하면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5G 요금제에 대한 정부의 승인 심사가 아직 남아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이 승인을 요구한 월 7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2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9년 3월 1일~3월 20일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280억 달러, 수입은 274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14억4000만 달러(4.9%), 수입은 9억6000만 달러(3.4%) 줄었다. 특히 수출은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반도체,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 등 국내 주력 수출 제품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25%, 석유제품은 11.8%, 무
국세청이 YG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했다.YG엔터테인먼트는 국내 대표적인 연예 기획사 중 하나로, 최근 성접대 등 각종 의혹을 받는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소속사였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본사와 관련 부서가 있는 3개 빌딩 등 총 4곳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YG는 2016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통상 정기조사는 5년 단위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는 서울청 조사4국에서 주도하는 특별 세무조사라는 관측이 지배
공공주택의 분양가격 공시항목이 21일부터 12개에서 62개로 늘어난다. 이른바 '분양 원가' 공개의 확대다.국토교통부는 20일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의 분양가격 공시항목을 세분화해 62개로 확대하는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규제심사 등을 끝내고 21일 공포·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적용사례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21일 이후 공공택지에서 공동주택 입주자 모집승인 신청을 하는 주택사업자는 입주자모집 공고 시 분양가격
글로벌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올해 한국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무더기로 강등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냈다. 2017년 까지 3년간 꾸준히 개선됐던 신용도가 올해부터는 기업들의 실적 악화 속, 주주환원 확대 등에 따른 현금 유출로 신용도가 하락할 것이란 진단이다.이처럼 심상찮은 상황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같은 날 청와대에서 "국가경제는 견실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가 올해 들어 여러 측면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하는 등 현실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S&P는 19
정부는 2017년 11월에 발생했던 포항지진(규모 5.4)의 원인이 지열 발전이라고 설명했다. 지열발전소의 물 주입이 촉발했다는 '포항지진 조사연구단'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대한지질학회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의 이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포항지진은 2016년 9월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중 역대 두 번째로 컸던 지진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포항지진과 지열발전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포항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62)이 자신이 납부한 증여세 270억원은 부당하다며 세무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 소송에서 패소했다.재판부는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영업이익을 서 회장의 '사익 편취'로 간주하고 이에 따른 증여세 부과가 적법하다는 판단을 내렸다.20일 인천지법 행정1부(정성완 부장판사)는 서 회장이 남인천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경정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 회장은 2014년 10월 해당 증여세를 납부할 의무가 없었다며 이미 낸 증여세 270억원을 환급해 달라고 남인천세무
카드수수료와 관련한 기업 간 협상 문제를 두고 파워 게임이 지속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이번엔 카드사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면서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이에 일각에선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 카드수수료율을 억지로 낮춘 결과가 나비효과처럼 시장에 번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당초 카드수수료에 대한 혼란이 촉발된 시점은 정부가 소상공인들을 상대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제적 타격의 원인을 '높은 카드수수료 탓'으로 돌리고 난 뒤 부터다.지난해 11월 정부와 여당은 "카드수수료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연
미국산 원유(crude oil) 수입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후 원유 수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작년 미국은 우리의 원유 수입국 5위로 2017년 대비 6계단이나 상승했다.20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의 미국산 원유 수입량은 6066만8000배럴로 집계됐다. 전체 원유 수입량의 6% 수준이다.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31.1%), 쿠웨이트(15.8%), 이라크(13.7%), 아랍에미리트(7.1%)에 이어 원유 수입국 5위를 차지했다.올해도 미국산 원유의 수입량은 작년 수준을
국내에서 최대 규모의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자을 하던 포스코에너지가 12년간 전략적 사업 파트너 관계를 유지했던 미국 퓨얼셀에너지(Fuelcell Energy) 보유 지분 상당수를 매각했다.20일 산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는 수소연료전지 사업구조 개선을 위해 작년 11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보유중인 퓨얼셀 주식 180만 주를 매각했다. 현재 잔여 주식은 75만 주다. 현재 포스코에너지의 퓨얼셀 지분율은 2.9%에서 1% 미만으로 낮아졌다. 포스코에너지와 퓨얼셀의 인연은 2007년부터 시작됐다.포스코에너지는 2007년 퓨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발맞춰 유통업계가 단순업무에 로봇을 투입하는 방안을 앞다퉈 검토 중이다.‘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 시스템의 활용을 가장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는 곳은 신세계그룹이다. 신세계그룹은 주 52시간 근무제가 법적으로 시행되기 이전인 지난해 1월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했었다.21일 신세계에 따르면 그룹 내 패션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작년 10월부터 RPA 시스템을 개발해 재무 업무 등을 하고 있다.거래처와의 정산업무, 엑셀 작업 후 메일발송 같은 단순한 업무를 처리하는데 이 시스템을 4개월간 시범 적용
미국 코네티컷주 검찰이 현대·기아자동차의 엔진결함 화재 논란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코네티컷주 윌리엄 통 검찰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코네티컷 검찰은 현대·기아차 차량의 동시다발적인 화재보고와 관련해 여러 주 정부(multistate)의 조사를 이끌고 있다"면서 "코네티컷에서만 여러 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코네티컷 이외에 어떤 주 정부가 수사에 동참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그러면서 "이는 심각한 문제이고,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분명하게 하기 위해 공격적이고 책임
정부가 최저임금 급등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근로장려금(EITC) 등을 큰 폭으로 늘리면서 올해 국세감면율(국세수입총액과 국세감면액을 더한 금액에서 국세감면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국세감면한도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9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2019년도 조세지출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조세지출은 정부가 특정한 목적으로 세금을 깎아주거나 돌려주는 것으로 간접적인 보조금을 주는 효과가 있다. 정부는 조세지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매년 조세지출의 운
현대·기아자동차가 인도 최대 차량호출업체인 올라(ola)에 3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이는 지난해 '동남아시아의 우버'라 불리는 '그랩(Grab)'에 투자한 2억7천500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외부기업에 대한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19일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라와 '투자 및 전략적 사업 협력'에 대한 계약을 체결, 각각 2억4천만 달러(약 2천707억원)와 6천만 달러(약 677억원)를 투자하고 인도 모빌리티 시장에서 올라와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2011년 설립된 올라는 현재
국내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작년보다 절반 가량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8조3293억원 수준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6.8% 급감할 것으로 추정됐으며,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또한 2조8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2%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금액으로 따지면 올해 1분기에만 두 회사의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6조원가량 줄어드는 것이다. 이에 업계에선 반도체의 공급과잉으로 인한 악화
액화천연가스(LNG)발전을 장려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문재인 정부가 LNG에 대한 수입부담금을 인하한다.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발전용 LNG의 수입부과금을 인하하는 내용의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해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발전용으로 수입하는 LNG의 수입부과금이 현행 1kg당 24.2원에서 내달부터 3.8원으로 84.2% 낮아지게 된다. 정부는 석탄화력발전보다 LNG화력발전이 미세먼지를 적게 유발한다고 판단하고 석탄보다 높은 세금을 내는 LNG
미국이 브라질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사용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브라질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고 화웨이 차세대 이동통신인 5G 전산망을 통해 서방을 감시할 수 있다는 설명했다.미국은 화웨이가 자사 장비에 백도어(인증받지 않고 전산망에 들어가 정보를 빼돌릴 장치)를 만들어뒀다가 나중에 중국 공산당의 지령에 따라 기밀을 탈취할 수 있다는 우려를 세계 각국에 알리고 있다. 미국 뉴욕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인도 차량호출업체인 올라(ola)에 3억 달러(약 3384억 원)를 투자했다.19일 현대·기아차는 올라와 '투자 및 전략적 사업 협력'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인도 모빌리티 시장에서 상호 다각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차 올라에 2억4000만 달러(약 2707억 원), 기아차 6000만 달러(약 677억 원) 등 모두 3억 달러를 투자한다.이는 작년 동남아시아 최대 모빌리티 기업인 그랩에 투자한 2억7500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외부 기업에 한 단일투자로는 역대
이란산 원유(crude oil) 수입액이 수입 재개 두 달 만에 작년 미국 제재 이전에 근접한 수준으로 늘어났다.19일 관세청에 따르면 2월 이란산 원유는 4억7600만 달러치였다. 1년 전(6억2100만 달러)과 비교하면 줄어들었지만, 수입이 재개된 1월(1억100만 달러)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국 제재 직전인 작년 7월(4억7400만 달러)보다 더 많은 양의 원유가 이란에서 국내로 유입됐다.이란산 원유는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 조치로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수입되지 못했다. 작년 11월 한국 등 8개국에 한시적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