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쉽게 둔화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국제 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일(현지시간) 금 선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천300달러를 돌파했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날보다 33.2달러(1.5%) 오른 온스당 2천315.0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천30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달 4일 사상 처음으로 2100달러선을 넘어선 지 한달만이다. 전문가들은 금 값의 이같은 가파른 상승세는 시장 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 반등이나 미 연
대통령실은 삼성E&A와 GS건설이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지역에서 추진하는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공사는 72억 달러(한화 약 9.7조 원) 규모로, 지난해 6월 수주한 아미랄 프로젝트(50억 달러, 약 6.7조 원)를 넘어 우리 기업의 사우디 수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성과라고 대통령실은 강조했다.이어 전세계 해외건설 수주 사업 중에서도 아랍에미리트(UAE)의 바라카 원전(2009년, 191억
중소마트들이 롯데카드 가맹점 해지에 나서고 있다.한국마트협회는 1일 중소마트·슈퍼마켓들이 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요구하며 롯데카드 가맹점 해지에 나섰다고 밝혔다.한국마트협회는 "현재 일선 소매점의 카드 결제 비율이 95%를 넘어서고 있다 보니 카드 수수료는 가맹점의 매출총액에 거의 그대로 곱해지는 상황"이라며 "카드 수수료가 임대료를 웃돈다는 말이 현실이 됐다"고 지적했다.이어 "현재 롯데카드가 중소마트 등에 부과하는 카드 수수료율은 평균 2.13%로 가장 높고 농협카드는 1.98%, 기타 카드사는 2.04∼2.09% 수준에서 각각
돌반지 한 돈(3.75g)의 가격이 45만원을 훌쩍 넘어섰다.2일 한국금거래소와 한국표준금거래소 등 사이트에서 기본 디자인 돌반지는 45만원대, 천사나 동물 등의 세공이 들어가는 디자인의 돌반지는 48만원대에 거래됐다. 투자 목적의 금 수요가 늘며 국제 금값이 치솟은 영향이다.1일(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8.70달러(0.84%) 오른 온스당 2257.1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28일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장중엔 2286.
공정거래위원회가 돼지고기 가격 담합 의혹을 받는 육가공 업체들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이날 돼지고기 납품 가격과 생돈 구매 가격을 담합했다는 의혹을 받는 목우촌·도드람·대성실업·부경양돈농협·충남양돈농협·CJ피드앤케어 등 육가공 업체 6곳을 현장 조사 중이다. 이들 업체는 축산 농가에서 돼지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짬짜미를 통해 가격 상승을 담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공정위는 이들이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가격 인상을 부당하게 진행했는지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11월에도 축산 농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4월부터는 기상 여건이 개선되고 정책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추가적인 특이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한 3월에 연간 물가의 정점을 찍고 하반기로 갈수록 빠르게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3월 소비자물가 동향 및 주요 특징 △최근 물가동향 및 대응방안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 △경쟁제한적 행위·규제개선 추진 상황 등이 주로 논의됐다.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월 5.0%를 기록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올해 1월 2.8%로 안정세를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고, 이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무제한·무기한으로 투입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두발언은 TV로 생중계됐다.윤 대통령은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1천500억 원 이상의 납품단가, 할인판매 지원과 같은 특단의 조치를 실시하고 있지만, 국민의 부담이 해소되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대형마트 중심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되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신병을 강제로 확보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허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2일 집행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날 오전 8시께 허 회장이 입원해 있던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영장을 집행한 뒤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허 회장은 지난달 18·19·21일 3차례 소환조사 통보를 받았지만 출석하지 않다가 같은 달 25일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KCC글라스(대표 정몽익)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는 지난달 29일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금강레저에서 공식 서포터즈인 홈뮤즈(homemuse) 3기 발대식을 겸한 '커넥팅 데이(Connecting Day)' 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홈뮤즈는 실내건축 분야의 저변 확대와 함께 고객 소통 강화를 목표로 3년째 운영되고 있는 홈씨씨 인테리어의 공식 브랜드 서포터즈다. 홈씨씨 인테리어의 '홈(home)'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예술과 학문의 여신인 '뮤즈(muse)'의 합성어다. 지난해 진행된 홈뮤즈 2기에서는 KC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달 29일 별세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에 대해 "시대를 앞서간 진정한 기업가이자 통찰력 있는 리더"라며 "힘든 시기마다 경영 선구자 '조석래', 민간 외교관 '조석래'를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추모했다.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대한상의 홈페이지에 올린 추모의 글에서 "'장사꾼은 돈을 벌고, 기업가는 시대를 번다'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회장은 "느닷없이 들려온 애통한 소식에 우리 경제계는 슬픔을 주체할 길이 없다"며 "지금처럼 경제가 재도약해야 할
CJ제일제당[097950]을 시작으로 대한제분[001130]과 삼양사[145990] 등의 식품기업들이 1일 밀가루 제품값을 내린다.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사는 이날부터 소비자 판매용 중력분 1㎏, 3㎏ 제품 가격을 평균 6% 내린다. 대한제분도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1㎏, 2㎏, 2.5㎏, 3㎏ 등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 다만 대한제분은 구체적인 인하율을 밝히지는 않았다. 대한제분은 지난해 7월에도 제품 가격을 평균 6.4% 내린 바 있다.앞서 정부는 식품업계에 재료 가격 하락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할 것을 권고했다.유엔식량농업기
이명박 전 대통령이 31일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섬유산업에 큰 획을 그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셋째 사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안내에 따라 빈소로 들어가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조현범 회장은 고인의 동생인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약 30분간 빈소에 머문 이 전 대통령은 사돈인 조양래 명예회장과 함께 빈소를 나오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내가 (대통령) 재임 때 (고인이)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
한국의 사과값이 주요 95개국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국가·도시별 통계 비교 사이트 넘베오(NUMBEO) 조사에 따르면, 31일 국가·도시별 통계 비교 사이트 넘베오(NUMBEO)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으로 사과 1㎏의 가격은 우리나라가 6.82 달러(약 9124원)로 1위를 기록했다.생산량이 급감한 데 따른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사과 생산량은 전년 대비 30% 감소한 39만4000t(톤)을 기록했다.우리나라의 사과값은 일본, 미국, 싱가포르 등과 비교해도 높았다. 미국은 4위(5.31 달러)
30일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재계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이날 오후 2시께 모친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전날 별세한 조 명예회장의 빈소는 이날 차려졌고, 오후 1시부터 고인의 부인인 송광자 여사와 장남인 조현준 회장, 3남 조현상 부회장 등 유족들이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범효성가인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과 조현범 회장을 제외하고는 재계 오너 일가 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이 회장은 빈소에 약 3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약칭 GTX)의 A노선 중 수서∼동탄 구간의 운행이 30일 시작됐다. 지난 2016년 착공 이후 거의 8년만에 이뤄진 이번 GTX 노선 개통은, 철도 역사에도 새로운 획을 긋게 됐다.GTX-A 열차는 30일 오전 5시30분, 동탄발 첫차를 시작으로 수서∼동탄(34.9km) 구간 운행의 막을 열게 됐다. 수서발 첫차는 이날 오전 5시45분 출발했다.GTX-A열차의 하루 운행은 다음날 오전 1시경 마지막 열차가 각 열차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종료된다.GTX-A 배차 간격 시간은 평소 20여분인데, 평일 출퇴근 시간대인
배달의 민족(배민)이 지난해 7천억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2년 연속 대규모 흑자를 냈다.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9일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이 3조4천155억원으로 전년(2조9천471억원)보다 15.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작년 영업이익은 6천998억원으로 전년(4천241억원) 대비 65% 늘었으며, 순이익은 5천62억원으로 83.5% 증가했다.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실적은 전년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약 7천억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은 예상을 뛰어넘어 업계를 놀라게 하는 규모다. 이커머스 1위 업체 쿠팡의 작년 영업이
Sh수협은행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2천48억원) 대비 16% 늘어난 2천37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전년 대비) 같은 기간 수익성 지표를 보면 예대금리차는 1.56%에서 1.69%로 0.13%포인트(p), 순이자마진(NIM)은 1.45%에서 1.57%로 0.12%p 증가했다.건전성 지표로는 연체율이 0.26%에서 0.44%로 0.18%p 높아졌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42%에서 0.56%로 0.14%p 상승했다.대손충당금적립률은 183.25%에서 173.10%로 10.15%p 낮아졌다.강신숙 수협은행장은 "기업·기
한미그룹 창업주 가족 간 경영권 분쟁으로 이어졌던 '한미-OCI그룹 통합'이 무산됐다. 28일 경기 화성시 라비돌 호텔에서 열린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통합 반대파’에 섰던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주주제안한 이사진 5명의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했다.이로써 임종윤·종훈 사장은 사내이사,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와 배보경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변호사는 사외이사가 됐다.반면 '통합 찬성파'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이우현 OCI홀딩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부실이 크게 확산할 경우 저축은행 등 일부 비은행금융기관 자본 비율이 상당폭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한국은행은 28일 공개한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서 "고위험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비중이 높은 비은행권의 경우 PF 부실 증대 시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 하락 및 충당금 적립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지적했다.최근 PF 사업장 관련 리스크는 다소 증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기관의 PF 대출 잔액 증가세가 정체됐지만, 연체율 상승세는 지속되면서다. 특히 저축은행은 PF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올해 첫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이날 주요 가방 제품에 대해 가격을 7%가량 인상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인상된 가격이 반영된 상태다.샤넬은 "원자재 및 인건 비용 증가, 환율 상승, 고물가 상황 등을 반영해 주요 가방 제품의 가격을 27일부터 올린다"고 내부 공지했다.샤넬 클래식 플랩백의 경우 스몰은 1390만 원, 미디움은 1450만 원, 라지는 1570만 원에서 각각 1497만 원(7.70%), 1557만 원(7.38%), 1678만 원(6.88%)으로 올랐다. 이 외 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