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전(前)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가 최근 만화가 윤서인 작가에 대한 유죄를 선고한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 교수가 비판한 것은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의 형사처벌이다.김 교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는 윤서인을 처벌한 법을 폐지하라"며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 왜 죄가 되어야 하나"라고 지적했다.그는 최근 윤서인 작가가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대한민국 형법은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을 범죄로 규정해왔다"며 "이 법 자체가 잘못
문재인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연합집회가 시민 1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27일 오후 서울 종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렸다.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 문재인여적죄고발국민운동본부(문여적), 비상국민회의, 대한민국국군예비역총연합 설립추진위원회(국군총연합), 이선본,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국대위), 고교연합자유대한연대, 나라지킴이고교연합 등 약 1400개 자유우파 단체들은 이날 문재인 정권의 국가해체 시도와 경제파탄, 영토포기, 군(軍)무장해제, 법치파괴, 언론탄압, 한미동맹 파괴 시도 등 실정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정권의
2015년 좌파세력이 주도한 이른바 '민중총궐기' 불법 시위와 관련해 당시 사망한 백남기씨의 유족에게 현장을 지휘하고 살수차를 조종한 경찰관 3명이 6000만원을 배상해주라는 판결이 나왔다. 이는 정부가 지난 1월 유족에게 지급하기로 한 4억9000만원의 국가배상금과는 별개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윤균 전 서울경찰청 4기동단장(총경ㆍ당시 현장지휘관)과 살수 요원인 한모ㆍ최모 경장은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 42부(김한성 재판장)에서 열린 조정 기일에서 백씨 유가족 4명에게 각각 15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합의한 특별재판부에 대해 법조계 안팎의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직접 적극 방어에 나섰다.조 수석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주민 민주당 의원의 ‘중앙지법, 사법 농단 기사돼도 이대로 재판 못한다’는 제목의 보도 자료를 인용해 “‘사법 농단’ 사건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은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합의부 소속 법관 중 같은 사건의 피의자 또는 피해자가 여럿 있다”며 “(특별재판부 설치는) 법관이 공정한 재판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에 기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28일
승객 등 180여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수마트라섬 남동쪽 방카 블리퉁 제도로 향하던 국내선 여객기가 29일(현지시간)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인도네시아 당국은 여객기 잔해가 발견된 지점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은 기자회견을 하고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 20분께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이륙해 방카 섬 팡칼피낭으로 향하던 라이온에어 JT-610편 여객기가 오전 6시 33분께 추락했다고 밝혔다.추락 지점은 자카르타와 인접한 서자바 주 까라왕 리젠시(군·郡
지난해 대법원이 김명수 대법원장 공관 리모델링을 하면서 16억 6000만 원의 세금을 썼다고 SBS가 28일 저녁 보도했다. 특히 대법원이 국회가 10억 원만 쓰라고 한 걸 말도 없이 더 갖다 쓰면서 관련 없는 다른 예산 6억 원을 끌어온 것을 확인했다고 SBS는 전했다.SBS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해 9월부터 석 달 동안 16억 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외국과의 사법교류가 활발해져 연회장의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증축이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이다.그러나 SBS취재결과 진입로 공사 등을 빼고 집에만 들어간 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 강제입원과 여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 등 의혹으로 29일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이 지사는 ▲지난 6월 방송토론 등에서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김부선 씨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 원 이상을 지불하도록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가 지난 6우러 이 지사를 고발했고, 자유한국당과 시민 한 명
여성가족부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추진하는 ‘학교 밖 청소년 교육기본수당’ 정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교육청이 사교육비를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 상황에서 여가부까지 ‘반대’ 의견을 내면서 조 교육감의 정책 추진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여성가족부는 최근 학교 밖 청소년들(만9~18세)에게 매월 20만원의 현급을 지급하는 내용의 ‘교육기본수당’에 대해 “정부 정책 방향과 맞지 않는 데다 중복 지원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서울시교육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18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월 20만원씩
감사에 적발된 사립유치원 논란을 계기로 교육부가 ‘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서울시가 내년부터 어린이집 전면 무상보육을 시행키로 했다.박원순 서울시장은 27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8 서울 복지 박람회’에서 ‘서울 미래복지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불가피하게 민간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더 비싼 보육료를 내는 부모들이 있었는데 내년부터 국공립과 민간 어린이집 보육료 차액을 전액 지원해 실질적인 무상 보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현재 민간 어린이집에 다니는 3~5세 가정에 지원되는 보육료
사회 각계 우파 성향 원로들과 지식인들로 구성된 320명은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반역정권'이 자유민주주의적 법치와 국가안보, 국가미래를 파괴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규탄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음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남북군사합의 비준을 즉각 철회하고 연내 종전선언 추진을 중단하며 대통령직에서 스스로 물러날 것 등을 촉구했다.‘문재인 퇴진과 국가수호를 위한 320 지식인 선언 준비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언문을 통해 “국가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 자유의 공기들이
경남 창원에서 어린이집 원장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지난 27일 오후 4시 40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한 아파트 1층 출입구 현관 앞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던 A씨(49·여)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이 아파트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했던 A씨는 최근 유치원과 어린이집 비리 등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스트레스를 받던 중 가족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남기고 아파트 15층에서 투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경찰은 A씨가 투신 전 남편과의 통화에서 '아이들 잘 키워줘서 고맙다
고(故) 백남기씨 유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만화가 윤서인 작가(44)와 김세의 전 MBC 기자(42)가 1심 재판에서 벌금 700만원의 유죄를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최미복 판사는 26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서인 작가와 김세의 전 기자에게 각각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최 판사는 "백씨 유족은 경찰의 직사살수 등 공권력 과잉진압 문제로 공적 논쟁에 들어선 사람"이라며 "유족의 사생활은 사회적 관심이 된 공적 문제와는 관계없던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어 재판부는 고
아침 일찍부터 세차게 가을비가 쏟아졌지만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박정희 전(前) 대통령 묘역은 발 디딜 틈도 없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26일 박정의 전 대통령 39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추모객들이 동작역 8번 출구에서부터 꼬리를 물고 올라왔다.사단법인 민족중흥회와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주최로 열린 이번 추도식에 참석한 시민들은 1000여명에 달했다. 행사장 바깥을 포함해 무대 좌우 언덕까지 박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시민들로 가득 찼다. 박 전 대통령의 둘째 딸인 박근령씨가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와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의 39주기 추도식이 열린 26일, 자유한국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자신이 과거 열렬하게 반대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떠올리며 회한이 담긴 글을 올렸다.김문수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9년 전 오늘, 저는 출근길 지하철 바닥에 뿌려지는, ‘박정희대통령 유고’ 호외를 보며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민주화에 대한 기대가 컸다“며 운을 뗐다.김 전 지사는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당신의 3선 개헌 반대 시위로 무기정학을 받았으며, 교련반대, 유신반대로 대학을 두 번 쫓겨났다”고 털어놓았다. 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실무 총책임자로 의심받고 있는 임종헌(59)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27일 새벽 발부됐다.이로써 임 전 차장은 이번 수사에서 검찰이 구속한 첫번째 인물이 됐다. 임 전 차장이 구속됨에 따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향한 검찰 수사가 가속화될 전망이다.임민성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범죄사실 중 상당한 부분에 대하여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 사유와 필요성 및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임 전 처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영장실질심
개신교 선교단체 에스더기도운동은 26일 한겨레신문이 이용희 대표에 대해 공금 횡령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는 선교단체 에스더에서 사례 없이 자원봉사 하고 있으며, 오히려 최선으로 에스더에 후원금을 내면서 일을 하고 있다”며 한겨레에 종교탄압과 언론만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한겨레신문은 이날 , 두 건의 기사를 보도했다. 지난달 하순부터 한겨레신문이 에스더에 관해 보도한 기사들은 무
광주 북부경찰서는 어머니를 무차별 폭행해 의식불명에 이르게 한 혐의(존속폭행)로 김모(26)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김씨는 지난 26일 오후 6시께 북구 한 아파트 13층 엘리베이터 앞 복도에서 어머니 A(50)씨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머리를 심하게 다친 A씨는 의식불명 상태다.조현병을 앓고 있는 김씨는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진술하지 않고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김씨를 체포한 뒤 정신병원에 입원조치 한 후, 재범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
26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39주기 추도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두 번이나 눈물을 흘려 좌중을 숙연케 했다.이철우 지사는 이날 추모제 초헌관(初獻官) 역할을 한 데 이어 생가 마당에서 A4 용지 한 장 반 분량의 추도사를 읽다가 두 차례 눈물을 흘렸다.추도사 전반부의 '생전에 임께서는 국민이 굶주림 없이 모두가 배불리 잘 살아야 한다는 고뇌에 단 하루도 편히 잠 못 드시고'란 글을 읽으며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쳤다.또 중간부인 '이역만리 독일에서 가난의 한을 안고 지하 1,000 미터
고(故) 백남기씨 유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26일 1심 재판에서 7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윤서인 작가(44)와 김세의 전 MBC 기자(42)가 항소 의지를 밝힌 가운데 네티즌 사이에서는 격려와 후원도 잇따랐다. 선고 이후 이들은 각자 비방의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 항변하는 한편 항소 의지를 밝혔다.윤서인 작가는 ‘재판 후기 및 중대발표’이라는 영상을 통해 자신의 심경과 함께 향후 시사만평 활동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일단 이유 불문하고 3년 전 제 만화컷으로 인해서 큰 상처를 입으신 고인과 유가족에게 심심한 사
문재인 정부가 김정은의 연내 서울 답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이하 가족협의회-이사장 이미일)는 26일 ‘국제형사재판소 관할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2011년 시행)’에 의거해 김정은을 반(反)인도적범죄로 인한 책임을 물어 대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가족협의회에 따르면 북한은 6.25전쟁 당시 비(非)전투 남한 민간인 10만여 명을 불법으로 납치했으며, 그 이후에도 전 세계 민간인을 불법 납치하는 것은 물론 북한주민에 대한 중대한 인권침해, 친족살해 등 반인륜적 만행을 일삼았다.이에 2014년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