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아프리카 53개국 정상을 만난 가운데 중국의 주요 신문들이 1면의 기사 제목부터 사진 배치까지 똑같이 만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SCMP에 따르면 인민일보, 해방군보, 경제일보, 광명일보 등 중국 4대 관영 신문은 지난 3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아프리카 지도자들을 만난 사실을 일제히 다뤘다.그런데 이들 4대 신문 신문들은 '시 주석이 중-아프리카 협력포럼에 참석,
지난 7월 24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 주도의 동아시아 올림픽위원회(EAOC)에 의해 내년 8월로 예정된 동아시안 유스게임 개최권을 박탈당한 대만 타이중(台中)시가 그 대안으로 '아시아·태평양 유스게임'을 자체 개최하기로 했다고 대만 연합보 등 주요 언론이 4일 보도했다.린자룽(林佳龍) 타이중 시장은 지난 3일 동아시안 유스게임 유치를 기념한 조각 공원 제막식에서 동아시안 유스게임을 치르지 못하는 대신 제1회 '아시아 태평양 유스게임'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린 시장은 총통부, 행정원 및 전문가와 토
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이하 비상국민회의, 공동대표 박관용 전 국회의장 등 6명)는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현재의 한국의 국가상황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을 발표했다.비상국민회의는 현재 대한민국의 문제를 ▲국가 정체성의 위기 ▲북핵·안보 위기 ▲복합경제 위기 등 세 가지로 정의하고 문재인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낭독한 시국선언문은 '지금 대한민국은 건국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며 '건국 70년, 피와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김정은과 북한 핵·미사일을 미화(美化)하는 것으로 오인될 수 있는 영상을 학교 중앙 현관 스크린에서 상영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펜앤드마이크(PenN)가 3일 독자의 제보를 바탕으로 취재한 결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D고교는 중앙 현관 스크린에서 '북한의 교육과 문화'라는 제목의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현재 이른바 '통일연구학교'로 지정돼 있다.10분 길이의 해당 영상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뒤 약 3주 뒤인 2016년 12월 30일 통일
경찰버스를 부수고 태극기를 불태우는 등 과격 양상을 보였던 세월호 1주기 불법 폭력집회에서 발생한 경찰 측 피해를 배상하라는 국가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법원이 금전적 배상 없이 양측이 서로 유감을 표명하라는 조정 결정을 내렸다.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88단독 황혜민 판사는 세월호 사고 1주기인 2015년 4월18일 광화문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범국민대회’ 당시 일어난 경찰의 국가손해배상에 대해 이같은 강제조정안을 내놨다. 법원의 조정 결정은 재판 당사자가 2주간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재판상 화해’로 확정판결에 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핵심 주역(主役)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에서 박 전 대통령 관련 사업이 잇따라 제동이 걸리는 등 ‘박정희 흔적지우기’가 가속화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호남 지역 곳곳에 중앙및 지방정부 예산을 투입한 DJ 기념 시설물들이 대거 들어서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 인근 산자락 25만㎡에 조성됐으며 지상 3층, 지하 1층의 4개 건물(연면적 2만8000㎡)과 야외 테마촌으로 2011년부터 경북도와 구미시가 공동으로 887억원(국비
최순실 씨의 1·2심을 변호한 이경재 변호사가 지난달 24일 최씨의 항소심에서 삼성의 뇌물 혐의와 관련해 법원이 '묵시적 청탁'을 인정하면서 유죄 판단을 내린 것을 두고 다시 한 번 아쉬움을 표시했다.이 변호사는 4일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동북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묵시적 청탁을 대법원에서 받아들인다면 정적(政敵)을 처단하는 데 '천하의 보검'이 될 것"이라며 "증거 재판주의, 법치주의의 근본을 흔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
몸캠 피싱과 조건만남 사기 등으로 무려 55억원을 갈취한 중국 범죄조직의 국내 자금총책 등 국내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체포됐다.강원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몸캠 피싱과 조건만남 사기 등으로 3,700여 명에게 55억원을 뜯어낸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중국 조직의 국내 자금총책, 인출책, 송금책 등 8명을 붙잡아 3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또 뜯어낸 돈을 현금으로 출금하는 데 쓰인 대포통장 36개를 모집해 공급한 대가로 8,190만원을 챙긴 대구지역 대포통장 공급총책과 모집책 등 4명을 붙잡아 3명
이진성 헌법재판소장이 제주에 있는 대규모 예멘난민 사태와 관련해 “먼저 인권을 보장해야 그 다음으로 인권을 제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이 소장은 헌재 창립 30주년을 기념하여 3일 서울 용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국제회의 기조연설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이 소장은 “요건을 갖추지 못한 난민은 송환할 수 있고 난민의 기본권도 헌법에 따라 제한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조치들은 두 번째 고려사항”이라며 “첫머리에 둬야 마땅할 인권을 출발점으로 삼아 우리는 헌법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말하며 다수 경제적 복리를 노
문재인 정권의 실세(實勢)집단 중 하나로 평가받는 좌파성향 사회단체 참여연대가 대통령의 규제개혁을 가로막고 나섰다.참여연대는 정기국회 개회일인 3일 기자회견을 열고 규제개혁 법안을 ‘반대 과제’로 선포했다.이들이 발표한 4대 반대 과제에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규제샌드박스 5법 △규제프리존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이 포함됐다. 모두 규제를 개혁해 경제활력을 찾자는 취지의 법안들이다.참여연대는 지난달 27일부터 나흘 연속으로 성명을 내며 여당에 경고장을 날렸다. 30일 성명 제목은 ‘더불어 민주당, 은산분리 대원칙 무너뜨릴
박원순 서울특별시장(더불어민주당 소속)이 폭염 기간 서울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 생활 한달 체험을 마친 뒤, 2주 만에 휠체어 대중교통 체험을 예고했다. 겨울철에는 또 옥탑방에서 한파 체험을 테마로 한달간 생활할 것으로 알려졌다.박원순 시장은 지난 2일 오후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서울청년의회 '다른 차원을 여는 이야기' 행사에 참석해 "하루 동안 휠체어를 타고 서울시 대중교통을 경험하겠다"고 말했다.이는 장애인 이동권 개선 방안을 제시한 문화진 청년의원의 발언에 대한 답변이었다. 문화진 청년의원은 버스기사에게 장
헌법재판소가 대학교수들의 ‘단결권’을 인정하지 않는 교원노조법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판결을 내놨다. 이에 따라 대학교수들도 노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헌재는 30일 민주노총 전국교수노동조합이 신청하고 서울행정법원이 제청한 교원노조법 2조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회는 2020년 3월 31일을 시한으로 교원노조법을 개정해야 한다.헌재는 교육공무원인 대학 교수와 공무원이 아닌 대학 교수 모두의 단결권을 전면 부정한 것은 필요 이상의 과도한 지적
더불어민주당 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2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송 의원이 이날 오후 2시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송 의원은 6·13 국회의원 재선거 당내 경선 과정에서 경쟁자인 박혜자 후보를 중앙당 여성전략공천의 수혜자라고 비판하고, 이러한 주장을 유권자에게 퍼뜨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송 의원은 3시간 가량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보강 조사 등을 거쳐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송 의원은 지난 6.13지방선거
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이하 비상국민회의,공동대표 박관용 전 국회의장 등 6명)가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소공동 세종대로에 있는 식당 '달개비'에서 현재의 국가상황과 관련해 시국선언을 한다. 비상국민회의는 시국선언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정체성의 위기 ▲북핵·안보 위기 ▲복합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고 판단하고 정부의 잘못된 정책의 빠른 수정과 야당을 비롯한 정치권의 올바른 정권 견제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김석우 비상국민회의 운영위원(전 통일원 차관)은 3일 "지금 대한민국은 건국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
드루킹 등 더불어민주당원 일당이 제19대 대선 기간을 포함한 2년여간 '약 1억회'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수사발(發) 재판이 이번주부터 시작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는 오는 6일 오전 10시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혐의로 검찰과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기소된 드루킹 김동원씨(48·구속) 등 6명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준비기일에서는 정식 심리에 앞서 특검의 공소사실, 피고인 측 입장 쟁점을 가리고, 향후 심리를 어떻게 진행할지 논의한
거액의 배임 혐의로 기소된 고(故) 유병언 전 청해진해운 회장의 장녀 유섬나(52)씨가 징역형의 실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지난달 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유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과 19억4000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유씨는 2011년∼2013년 디자인컨설팅 회사들을 운영하며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관계사로부터 24억여원을 지원받고, 동생 혁기씨에게 회사 자금 21억여원을 부당 지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유씨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여성가족부는 31일 자녀의 성과 본을 출생 신고시 부모가 협의해 결정할 수 있도록 민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민법은 자녀의 성과 본은 원칙상 아버지를 따르도록 하고 있다. 다만 부모가 혼인신고 시 어머니쪽의 성과 본을 따르기로 협의한 경우에 한해 이를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만일 법이 개정되면 부부는 결혼시점부터 자녀의 출생 깨까지 자녀의 성과 본에 대해 결정하는 ‘숙의기간’을 가지게 된다.그러나 여가부의 법 개정 시도가 국회에서 순조롭게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여가부는 민법상 호주제가 폐기됐기 때문에 법적인 장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9일 신임 헌법재판소장에 유남석 헌법재판관(61)을 지명했다.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이에 대해 “사실상 이로써 완전히 문재인 정권 사법부 이념 코드화가 완성됐다”고 진단했다. 김 전 위원은 31일 ‘펜앤드마이크 정규재TV’에 출연해 현 정권 사법부의 인사 실태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이념적 좌편향성에 대해 강하게 우려했다.김 전 위원은 좌편향 이념성향 판사들의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 인물들이 사법부의 수장(首長)을 꿰찼다고 지적하며 “만약 이념‧정치적 문제로 형사소송을 당했을 때 우리법연구회 출신 등
서울시가 최근 열린 '자치구 디자인 태양광 경진대회'에서 수상작 8개를 선정해 특별조정교부금 25억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된 금액은 다시 공공 태양광 시설을 만드는 사업비로 활용되는만큼, 공공장소에 태양광 시설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태양광 정책을 위해 과도한 세금을 투입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자치구에는 5억원, 우수상 3개 구에는 4억원씩, 장려상 4개 구에 2억원씩 총 8개 구에 25억원이 지원된다. 특별조정교부금은 각 자치구가 다시 태양광 시설을 만드
정의당이 최근 공개한 홍보영상이 ‘트레이싱(베끼기)’ 논란에 휩싸이자 표절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27일 공개한 홍보영상이 일본 애니메이션의 일부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너의 이름은'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일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2014년에 제작한 [크로스 로드]라는 애니메이션과 닮았다는 것이다. 트위터 등 SNS를 통해서 문제가 제기되자 정의당은 29일 밤 해당 영상을 유튜브에서 삭제했다. 당시 문제를 제기한 트윗은 1만4,000여회 넘게 공유됐다.이후 다음날인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