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사생활 관련 허위사실 유포라며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등을 상대로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다혜씨는 아들 문제를 거론하는 것만큼은 참을 수 없다며 곽 의원 발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곽 의원 측은 사실 관계에 있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다혜씨는 23일 일부 매체에 “허위사실 유포가 도를 넘어 대응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제는 근거 없는 의혹, 악성 루머 등을 참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다혜씨는 “아들, 내 자식을 건드리는 것은 정말 참기 힘들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다혜씨는 곽 의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어린이 교통안전 관련 입법인 이른바 '태호·유찬이법' 발의를 이뤄낸 이소현(37)씨를 영입했다. 이씨는 작년 5월 통학 차량 사고로 아들 고(故) 김태호(7)군을 잃었다. 이씨는 이후 장하나 전 민주당 의원이 이끄는 '정치하는 엄마들'에서 활동해왔다.민주당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린이 생명안전법안 개정을 정치권에 호소해온 '정치하는 엄마들' 중 한 명인 이소현 씨를 영입했다"고 밝혔다.민주당의 12호 영입 인재로 입당한 이씨는 대구 출신으
더불어민주당 직전 대표 출신 추미애 법무장관이 23일 청와대 등 정권 핵심부를 겨누던 수사팀의 '허리' 격인 중간간부들 검사들까지 대거 좌천시키는 인사농단을 벌이면서, 국회에서는 범(汎)야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자유한국당은 이날 박용찬 대변인 논평을 통해 "지난 8일 정권 의혹과 조국(전 법무장관)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검찰 지휘부를 대거 교체한 것도 모자라 오늘은 차장·부장과 평검사들에게까지 칼을 들이댔다"며 "2차 대학살이다. 독재정권에서도 벌어지지 않을 인사 폭거"라고 규정했다.박용찬 대
자유한국당이 22일 4.15총선 공천관리위원회 위원 8명 인선을 발표했다. 다만 황교안 당대표가 주창해온 '자유우파' 구호에 걸맞는 선명성을 띤 인사는 드물고 소위 '외연 확장' 개념에 치우쳤다는 지적이 나온다.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원내 인사 2명, 원외 인사 6명 등 공관위원 8명에 대한 인선안을 의결했다. 이미 임명된 김형오 공관위원장을 포함해 총 9명으로 위원회가 갖춰졌으며, 오는 23일부터 활동을 개시할 전망이다.원내 출신으론 당 사무총장인 박완수 의원(경남 창원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지난 2018년 2명을 부당해고하면서 노동청에 고발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근로계약서 미작성과 4대 보험 미가입 등의 사실도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곽 변호사는 “어르신의 큰 정치와 뜻을 이어가는 길”을 운운하며 이번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곽 변호사가 대표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은 지난 2018년 8월 10일 직원 2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그러나 사측은 21일 뒤인 8월 31일 ‘현재 추가 인원이 불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해고를 통보했다. 부당해고 피해자인 두 사람 중에서 A씨는 문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중국 현지 십수명의 사망자까지 발생한 '우한 폐렴' 확산을 두고 집권여당으로서의 질병확산 방지 대안이나 조치계획은 빠진 '감상문같은' 브리핑을 내놨다. '우한 폐렴'으로 통용되고 있는 질병을 '우한 독감'으로 지칭하기도 했다.특히 사전적 의미도 불분명한 "우리 공동체의 사회적 건강"이 뒷받침돼야 한다거나, 의료계 종사자들과 소위 '늘공'들에게만 "헌신적인 노력"을 당부하고, 국민들에게는 "저마다의 책임을 다해달라"고 떠넘기는 레토릭(수사·修
김경율 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은 22일 "조국 사태를 보면서 모두를 말살시킬 수 있는 광기를 느꼈다. 토론을 허용하지 않는 그런 광기"라며 "(조국 사태로) 진보가 망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분들을 저는 사기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경율 전 위원장은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를 옹호한 '친문(親文)' 좌파 세력을 강하게 비판했다가 참여연대를 떠난 인물이다.김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초청 강연회에 참석해 "(조 전 장관 관련 혐의 내용이) 공소장에 적시됐는데
자유민주진영 정당·시민사회 대통합을 추진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의 6원칙 지지 입장을 표명했던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가 23일 통합신당 결성을 약속대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다만 소속 단체 중 상당수가 통추위에도 동참하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 사실상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에 내놓은 요구로 풀이된다.통추위에 참여 중인 한국당이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임명에 이어 독자적으로 공관위원 인선을 마친 점, 새보수당도 유승민 의원이 사실상 통합 결렬을 전제로 "보수통합을 넓게 보면 선거연대, 후보단일화도 당연한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최근 진행되고 있는 소위 '야권 통합론'에 일침을 가했다. '야권 통합', '외연 확장', '중도 포용' 등에 가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주창해온 '자유우파'의 선명성을 잃었다는 지적이다.조동근 교수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문(조국과 문재인)퇴진을 목소리 높여 외쳤던 애국 시민의 절규와 바램을 통합 논의가 전혀 녹여내지 못하고 있다"며 "통합은 ‘우파 자유주의 시민세력’과 연대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문희상 국회의장 재직 중 그의 지역구인 의정부갑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에 '낙하산'으로 임명된 아들 문석균씨가 23일 '아빠 찬스' '세습 공천' 논란을 이유로 당 지도부의 견제까지 받자 제21대 총선 출마를 포기했다. 지난 16일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일주일 만에 철회하게 됐다.앞서 민주당은 연말연시 예산안 및 패스트트랙 야합 관심법안 '날치기 입법' 정국에서 당 출신 문희상 의장에게 자유한국당이 "아들 공천"의 대가로 편파적·탈법적 의사진행으로 일관하고
자유한국당이 23일 4.15 총선 6호 영입인사로 브랜드이미지 전략가 허은아 국제브랜드이미지협회(IABI) 회장(48)을 맞아들였다. 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한국당 대회의실에서 2020 영입인사 환영식을 열어 허은아 회장을 여섯번째 총선 영입인재로 공개하며, "국내 유일 글로벌 이미지 전략가"라고 소개했다.허 회장은 20대에 창업해 20년 이상 브랜드 이미지를 연구해왔으며, 세계 26개국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이미지 컨설팅 분야 최고학위인 CIM(Certified Image Master)을 국내 최초이자 세계
'문재인 청와대'가 22일 검찰 수사 과정에서 조국 전 법무장관 아들의 허위 인턴확인서 발급자로 지목된 '민변' 출신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입장을 대신 전했다. "수사 결과가 너무도 허접하다"거나 "비열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등, 검찰 수사를 및 언론 보도를 싸잡아 막말 비난한 것까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통해 여과 없이 내놓은 것이다.최강욱 비서관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자신을 기소하겠다고 보고했지만 이성윤 지검장이 결재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해 "전형적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권은 지난 3년간에 이어, 새해 들어 '확실한 변화'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대한민국을 더 확실하게 무너뜨리겠다고 다짐하고 있다"며 "안보 심판, 경제 심판, 부동산 심판, 정치 심판에 나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신년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도, "문재인 정권의 폭주에 원인을 제공한 것이 저희 당이었다는 것에 대해 한없는 부끄러움과 죄스러움을 느낀다"며 "당 혁신과 자유민주세력 대통합을 반드시 이뤄 나라를 회생시
자유민주진영 정당·시민단체로 이뤄진 혁신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가 오는 2월 중순 '중도·보수 통합 신당' 출범을 목표로 하는 통합 로드맵을 발표했다.박형준 통추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추위 회의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로드맵을 밝히고 "일정대로 한 뒤 통합신당이 출범하고, 통추위는 자동 해산된다"고 했다.통추위는 오는 23부터 30일까지 제(諸)정당·시민단체·개인 통합 동참 활동 및 성과를 취합하고 27~30일은 성과 점검 및 통합 관련 사항에 대한 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다.뒤이어 31일에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22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능력이 없고, 민주주의가 없고, 공정이 없는 '3무(無) 정부'라고 생각한다"고 일침을 가했다.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윤순철 사무총장, 김헌동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만나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무능"이라며 "사회생활을 해보지 않다 보니, 특히 경제문제에는 아마추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안 전 대표는 "(정부·여당은) 진영 논리 때문에 자기편은 무조건 맞고 상대편은 무조건 틀리다고 생각한다"며 "자기 편만 봐주고
자유한국당 친문게이트 조사위원장인 곽상도 의원(대구 중구남구·초선)이 21일 문재인 대통령 대학 동기와 지역선후배 사이인 사업가가 매입 후 20년간 터미널 운영 외 용도로 쓸 수 없도록 돼 있던 충북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공공부지를 싸게 사들이자마자, 석연찮은 경위로 대규모 개발사업 허가를 얻어 수천억원의 이득을 봤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또 이에 따라 오는 22일 공무상 비밀 누설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고발 대상자는 특혜를 본 사업가 장덕수 현 한국자유총연맹(자총) 부총재와, 대규모 개발사업 허가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외손자가 연간 학비가 4300만원에 달하는 태국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곽상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외손자가 태국 방콕 인터내셔널 프렙스쿨에 다니고 있음을 이번에 확인했다"며 "이 학교는 각종 실내 스포츠 단지 등을 갖춰 1년에 등록금과 학비가 4300만원에 달한다"고 했다.곽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아이 키우는 엄마가 살기 좋은 나라'라고 했던 것을 기억하는데, 대통령 딸과 외손자는 외국으로 이주하고 외국학교에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4선)이 22일 '설 연휴 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전격 회동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관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유승민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보수당 제8차 당대표단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당장 황교안 대표와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며 "그쪽 의원 한분이 우리 의원에게 23일(에 만나자고) 제안했고, 제가 '1대1 대화는 이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설 전에 만나서 대화하는 게
추미애 법무부가 '1.8 검찰 대학살 인사' 관련 국회의 입장 질의에 대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답변서를 받아놓고도 일주일이 지나도록 국회 제출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대검찰청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중간 통로' 격인 법무부가 법·규정·관례를 무시하고 자의적으로 차단했다는 것. 야당에선 법무부가 '윤석열 손발 자르기' 인사를 하더니 이젠 입까지 틀어막는 전횡을 저지른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으며, 검찰 고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2일 법제사법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소위 검찰 개혁에 대해 "검찰이 장악되자 도망쳤던 임종석이 돌아왔다. 이것이 문재인표로 개혁된 검찰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진중권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통령은 국민의 심경 따위 관심 없다. 그저 제 식구 챙기는 데에 나 신경 쓸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진 전 교수는 "이것이 문재인표로 개혁된 검찰의 모습이다. 검찰을 무력화시켜 놓았으니 문 패밀리들, 제 세상 만났다"며 "이제 검찰의 눈치 볼 필요가 없어졌으니 그동안 해왔던 못된 짓 앞으로 더 큰 규모로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