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1일 청와대 2인자 역할을 했을 당시 '울산시장 부정선거 재가 의혹'으로 조사받기 위한 검찰의 소환 통보에는 불응한 채 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 방송연설 첫 연설자로 나타났다. 앞서 서울 종로구 총선 출마를 준비하다가 지난해 11월17일 돌연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며 이른바 '통일운동'에 매진하겠다고 선언한 지 두달여 만에 번복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는데, 임종석 전 비서실장 측은 정계 은퇴를 거론하는 대신 "불출마를 밝혔을 때와 입장이 같다"고 반응했다.
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조 MBC지부 주도의 2012년 170일에 걸친 총파업으로 홍역을 치렀던 김재철 전 MBC 사장이 올해 4.15 총선에서 경상남도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지역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언론노조는 문재인 정권 초기부터 제기된 좌파 방송장악의 핵심 축으로, 보수야당 공격에 치우친 보도행태로 논란을 빚어왔다.지난 20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재철 전 사장은 22일 오전 10시30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을 통해 문재인 적폐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사장은 이명박
아버지인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역구(경기 의정부시 갑)를 그대로 물려받기로 한 문석균 씨(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가 본인 주소지는 의정부에 둔 채 가족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생활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22일 복수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문 씨는 2017년까지 아들이 반포초등학교에 다니도록 했다. 문 씨의 아들은 2018년 1월 의정부의 한 초등학교로 전학했다가, 6개월 뒤인 같은 해 7월 문희상 의장이 국회의장직에 당선되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의장 공관으로 전입해 한남초등학교로 간다. 올해도 서울 용산구의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해연 경남 거제지역 무소속 예비후보가 민주당 중앙당으로부터 총선 불출마 조건으로 공기업 자리를 제안받았다고 폭로했다.김 예비후보는 21일 거제시청에서 “예비후보 자격을 박탈당하는 일이 일어난 후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로부터 불출마하면 공기업 자리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며 “누구라고 인물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중앙당에서 꽤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다. 제안은 한 차례였다. 당연히 거절했고 그 이후로 연락은 없었다”고 주장했다.김 예비후보는 앞서 민주당 중앙당으로부터 민주당 국회의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총선 출마 결심 이유를 밝히며 "이제 촛불혁명의 그림을 내 손으로 완성해보려 한다"고 주장했다.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최근 청와대 대변인직에서 물러난 고민정 전 대변인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세계가 주목했던 촛불혁명이 정쟁으로 그 의미가 희석되고 있었다. 완성된 줄로만 알았던 내 꿈은 아직 미완성이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 대변인은 "완벽한 세상은 아니더라도 조금 더 완벽해지기 위해 정권교체에 뛰어들었고 그 바람은 현실이 되었다"며 "참모들에게는 호랑이 같지만 국민들 앞에선
장능인 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31)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울산광역시 울주군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장능인 상근부대변인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같은 당 김성용 전 서울 송파구병 당협위원장(34)의 지역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주선한 직후, 자신도 첫 총선 도전장을 냈다. 두 청년이 한국당 내에선 보기 드문 '원외(院外) 30대 기수'들의 출마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상근부대변인은 출마 선언에서 '두가지 꿈'을 거론했다. 우선 "대한민국 헌법 제31조에도 나와 있듯이, '경제적 여
문재인 정부의 대북 개별관광에 대해 한·미 공조 균열과 안전보장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21일 2032년 하계올림픽 서울·평양 공동 유치 및 개최 추진을 본격화했다. 정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32 하계올림픽 서울·평양 공동유치 및 개최 추진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올림픽 공동유치 계획안은 올림픽 공동 유치와 개최를 위한 기본 방향과 계획을 확정하고 관련 조치를 조속히 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미국은 최근 한국 정부의 대북 개별관광 구체화에 대해 대북제재 위반 가능성 경고하
박종운 '박종운의 자유시민tv' 대표가 21일 페이스북에 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전향운동권 선배' 격인 자유한국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글 에 대한 호응 차원으로 보인다. 김 전 지사는 앞서 중국공산당 옛 지도자 마오쩌둥(모택동)의 '자유주의 배격 11훈'을 비롯해 좌익운동권들의 자유주의 배격 사상투쟁 및 국가장악 실태를 폭로하고, 4.15 총선 '주체사상파 낙선 국민운동'을
청년시절 노동운동과 좌익정당 활동에 투신했다가 확고한 자유우파로 전향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자유한국당 소속)가 문재인 정권 출현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북한 김일성 주체사상, 공산주의 추종자들에게 넘어가 있다고 호소한 '주사파가 집권한 대한민국?'이란 장문의 글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주사파가 집권한 대한민국?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입니다"라는 문제 제기로 시작되는 이 글은 중국 공산당 마오쩌둥(모택동) 시대에 만들어지고 좌익운동권 상위 그룹에서 공유해 온 '자유주의 배격 11훈(訓)'을 이 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트위터에서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투어'를 팔로우(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20일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낙연 전 총리는 이미 지난해 12월 15일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를 팔로우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여론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고려투어는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북한 관광 전문 여행사로 지난 1993년부터 평양 여행 패키지를 주로 판매하고 있다. 이 업체는 상품 판매나 새로운 코스 개발 등을 위해 북한 당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아버지 문희상 국회의장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지역구 세습 논란을 일으킨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상임 부위원장이 새로운 논란에 휩싸였다. 문석균 부위원장이 아들을 문희상 의장의 한남동 공관으로 이사하도록 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일각에선 문 의장의 국회의장 직위를 이용해 문 부위원장은 '아빠 찬스'를, 문 부위원장 아들은 '할아버지 찬스'를 쓴 것 아니냐는 조소 섞인 비판이 나오고 있다.20일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문 의장 측 관계자는 "석균 씨는 의정부에서 서점을 운영하
지난해 1월 4대강 사업 이후 금강의 수질이 개선됐음을 밝혀낸 논문이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지수)급 국제 학술지에 등재돼 화제가 됐던 '과학적 환경전문가' 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21일 4.15 총선 경북 경산시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경북 경산은 최경환 자유한국당 전 4선 국회의원이 지난해 7월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로, 박석순 교수는 이날 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출마의 변'을 통해 "무너져가는 자유대한민국을 바로세우고 고향 발전에 헌신하는 것
더불어민주당 현직 의원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도 고양에서 “그동안 동네 물이 더 나빠졌네”라 막말한 데 대해 사과했다.김 장관은 20일 일산 주민들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저의 수양이 충분하지 못해 생긴 일이다. 앞으로 좀 더 성찰하고 정진하겠다”라 사과하며 “최근 제가 평정심을 잃은 모습이 보도돼 많이 속상하셨을 줄로 안다. 제가 어디에 있든 여러분에 대한 사랑과 일산 성장에 대한 노력은 영원할 것이다. 지금까지 사랑해 주시고 지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했다.김 장관은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
문재인 정부가 이미 아덴만에 파견돼 있던 청해부대의 작전지역을 '한시적 확대'하는 식으로, 미국의 요청대로 중동 호르무즈 해협에 '독자 파병'키로 21일 결정했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선 거듭된 '국회 패싱'에 대한 문제제기가 일고 있다.한미동맹 강화를 지향하는 범(汎)우파 야당에선 친북(親北)성향 정부가 미국의 파병요청에 사실상 호응한 점을 일단 평가하면서도, 이날 발표까지 파병 여부나 방식에 대해 국회를 상대로도 함구하고 있었다가 '기습 발표'한 데 대해 의구심을 드러내고
자유한국당이 안보전문가 신범철 전 아산정책연구원 통일연구센터장(법학 박사)을 제21대 총선 5호 영입인재로 발표했다. 그가 해마다 언론에 수천건 인용되는 저명한 전문가라는 점은 물론, "문재인 정권의 외교분야 블랙리스트 피해자"라는 점에서 영입 대상이 됐다.한국당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염동열 의원)가 주관하는 2020 영입인사 환영식을 열고 신범철 박사를 소개한 후 "대한민국이 직면한 엄중한 외교안보상황에서 올바른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정부의 잘못된 행동을 견제함으로써 21세기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비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올해 들어서는 처음 주재한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새해 들어 우리 경제가 나아지고 반등하는 징후들이 보이고 있다"고 낙관론 설파에 나섰다. 겉보기에 유리한 경제지표만 거론해 '자화자찬'으로 일관했던 올해 신년사 발표 때의 태도로 회귀한 것이다. 낙관론의 주된 근거는 경제 성적으로 흔히 거론돼 온 경제성장률이나 취업률 등이 아닌,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관세청이 집계한 수출 통계와 소비자심리지수 등에 그쳤다.문 대통령은 이날 수보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정부가 경제체질을 바꾸기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위원장이 21일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만났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원 지사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원 지사는 박 위원장의 요청에 묵묵부답인채로 곧장 비공개 면담에 들어갔다.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 지사 집무실에서 원 지사를 만나 “혁신이라는 게 새로운 사람이 새로운 메시지를 가지고 국민에게 접근하는 것이다. 원 지사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원 지사를 추켜세우며 “대한민국에 올바른 방향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대안 세력을 만드는데 중심적으로,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초선인 신보라 청년최고위원(37)이 21일 4.15 총선에서 인천 미추홀구갑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미추홀구갑은 같은 당 홍일표 의원이 '남구갑'으로 지난 18대~20대 총선 내리 3선을 한 지역구이다.신보라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이 무너뜨린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바로세우고 더불어민주당의 일방독주를 저지하기 위해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했다. 신 최고위원은 "총선에서 정치혁신과 세대교체의 젊은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생활밀착형 민생정치 실천으로 청년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조국 전 법무장관 기소 여부를 두고 충돌한 검찰 간부들을 향해 "술을 마시고 고성을 지르는 등 장삼이사도 하지 않는 부적절한 언행"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과거 추미애 장관의 '막말' 전력(前歷)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추 장관은 지난 2001년 7월 술에 취한 채 기자들과 만나 막말을 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당시 서울의 한 한정식집에서 열린 민주당 바른정치실천연구회 소속 의원 10명과의 저녁 모임 자리에서 여러차례 폭탄주를 마신 상태로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표 등에게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0일 "부모가 현재 국회의원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 다음 임기에 바로 그 자녀가 같은 정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것은 국민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김해영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과 달리 정치권력의 대물림에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편"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실명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석균 씨가 문희상 의장이 6선 의원을 지낸 경기 의정부갑 선거구에 출마하려는 것을 공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석균 씨는 의정부갑 민주당 지역위원회 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