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계획 중인 김용삼 대기자의 프로젝트 답사차 구미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았다. 정오가 조금 지나 도착한 생가 입구에 싸리비를 든 관리인이 바닥에 떨어진 낙엽들을 쓸고 있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려서 본 첫인상은 전형적인 시골 마을,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건물이며 주차장, 관리소와 꾸며놓은 기념관의 모습들이 몹시도 소박했다. 약간 뜻밖이지만 왠지 그래야 박정희란 이름에 걸맞은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얼마 전엔 춘천과 화천의 한국전쟁 격전지도 답사한 터라 더욱 소회가 색달랐다.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