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한 김은혜 후보가 25일 자신의 비전을 밝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전 25일 오전 10시 서울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후보 비전 발표회가 개막했다.
이번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은혜 후보는 다음과 같이 자신의 비전을 알렸다. 다음은 그의 발표 전문.
안녕하십니까.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스티브 잡스의 사진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바로 변화의 힘입니다. 애플 같은 신진 주자들이 나와서 민주당이 긴장한다고 하죠. 이 놀라운 변화를, 기호 1번으로 넘어가는 순간, 한국 정치사의 새로운 기록으로 볼 것입니다. 그림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손이 보이십니까? 손은 없습니다.
대선 지지율로 가보겠습니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보면 국민의힘은 없습니다. 우리 당이 없습니다. 매력적인 우리당에 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당의 얼굴이 새롭게 바뀌어야 합니다. 걱정된다 하시죠. 걱정 마십시오. 저 김은혜라면 마음 놓으셔도 됩니다. 경력이 짧습니다. 처음 보신다고 하죠. 기자에 이어 앵커를, 경영을 하면서 세상의 흐름을 따라갔습니다. 청와대 대변인으로도 했습니다. 임원으로서 조직 운영을 했습니다.
그렇게 훈련 받은 능력이 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동의하신 분이라면, 준비된 제게 안심하고 맡겨주십시오.
일단 정치 콘서트로 해서 인큐베이팅을 할 겁니다. 오픈 프라이머리, 완전 개방경선으로, 본선같은 경선 흥행을, 대선 프리마케팅이라고 하죠. 제가 전국을 누비겠습니다. 어떤 당대표가 되어야 시선을 잡을 수 있겠습니까. 제가 오늘 야구복을 입고 나왔습니다. 국궁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이제 마운드에 다시 서려고 합니다. 당시 등판시키는 마무리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 26년 전 저는 삼풍백화점에 있었습니다.
결국 설계도를 찾아냈습니다. 정치가 무너지고 있고,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어둠속으로 가고 있습니다. 김은혜의 도전에 빛이 되어 주십시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조주형 기자 penn@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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