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 당국이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응하여 구축 중인 한국형 3축체계를 통합적으로 지휘하는 통칭 '전략사령부'를 서울 수도방위사령부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우리 군이 구축중인 전략사령부의 원 모델은, 미국 핵전력을 통합 운용하는 미군의 '전략사량부(Strategic Command)' 모델에 기인한다.
미국 전략사령부는 미군 전체 7개 지역전투사령부와 4개 기능전투사령부 중 기능전투사령부의 하나로서, 핵전력에 특화되어 있다.
우리 군과 미군의 한미연합사령부(CFC)는 미국의 인도태평양사령부(인태사령부) 예하의 사령부로 신설되는 전략사령부 미국의 전략사와 매칭될때 그 역할이 NCG와 어떻게 연동될 것인지, 그 세부기능은 어떻게 짜여질지가 한미동맹 상의 현안 중 하나로 대두된다.
6일 국방부 및 군 당국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 군은 합동참모본부 산하 '핵·WMD(대량살상무기)대응본부'를 확대 개편하여 올해 하반기 경 우리 군의 전략사령부 창설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군 당국 차원에서 내부 검토를 한 결과 신설 전략사령부를 남태령의 수방사에 두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사령부는 북핵에 대비하여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대량응징보복 등으로 구성된 한국형 3축 체계의 운영을 총괄하는 지휘사령부로, 전략사 창설시 현무 계열의 탄도미사일과 F-35계열의 스텔스 전투기 등 우리 군의 전략 자산을 지휘하게 된다.
한편, 국방부 소식통은 "전략사의 창설 위치는 창설 취지와 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검토 중에 있다"라며 "현 시점에서는 세부 진행사항에 대한 답변이 다소 제한된다"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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