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에 답전…"새 정세아래 북중관계 수호 기여".2023-01-22.(사진=연합뉴스tv)
시진핑, 김정은에 답전…"새 정세아래 북중관계 수호 기여".2023-01-22.(사진=연합뉴스tv)

중국이 지난해 북한에 대해 22만배럴 분량의 정제유(精製油, Refined oil)를 공급했다고 유엔(UN)에 보고했다. 그 전년도 공급량의 약 2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국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 대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정제유 8만7천배럴의 정제유를 북한에 공급했다고 보고했다.

구체적으로 이를 월별로 보자면, 9월 2만9천778배럴, 10월 1만8천154배럴, 11월 3만8천527배럴이며 12월 정제유 공급량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북한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으로부터 공급받은 정제유는 총 21만9천배럴이이다. 이는 그 전년도 같은 기간 동안 공급된 10만5천배럴 수준의 정제유에 비해 약 2배 수준이다.

지난해 1월~12월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공급받은 정제유(약9만9천300배럴) 분량과 이번에 집계된 중국 제공량을 합하면 총 32만5천300배럴에 달한다.

유엔의 연간 대북 정제유 반입 허용량은 50만배럴로, 총 허용량의 65% 규모 수준이다.

한편,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 측은 해당 수치가 공식적으로 보고된 정제유량만을 근거로 한 것인 만큼 실제 북한에 반입된 정제유량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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