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추자하는 범야권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전용 위성정당 연합체인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을 '더불어민주연합'이라는 당명 개칭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민주당의 민주연합추진단장 박홍근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이라는 당명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질의한 결과 전날 이를 사용할 수 있는 당명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알렸다.
박홍근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일명 '더불어민주연합'을 포함해 몇 개의 이름 관련 안건이 있었는데, 우선적으로 해당 이름으로 질의를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 의원은 "일단 선관위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받았기 때문에 진보당ㆍ새진보연합 등과 같이 협상을 통해 오늘내일 중 공식적으로 당명을 정리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위성정당 당대표 선임에 대해 그는 "민주당과 연합이 각각 반반씩 주도한다는 성격을 고려하여 민주당 추천 인사 1명과 시민사회계 추천 인사 1명을 공동대표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오늘내일 중으로 관련 컨셉을 정하고, 최적의 인사를 섭외하여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민주개혁연보진합은 '국민후보 추천 심사위원회'라는 직함의 절차를 구성해 오는 3월 3일까지 위성정당 비례대표 후보자들을 공모한다.
한편, 비례대표 심사는 이번 3월10일 경 총 36명으로 구성된 후보추천 심사위원회와 국민심사단(100명), 그리고 온라인 시민심사참여단 등을 통한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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