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첫날부터 신경전…'이재명 단식' 공방 가열. 2023. 9. 1.(사진=연합뉴스TV)
정기국회 첫날부터 신경전…'이재명 단식' 공방 가열. 2023. 9. 1.(사진=연합뉴스TV)

여야가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일명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관련 의혹)'과 이번 총선에서의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당초 여야는 이날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쌍특검법'을 재표결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원안 및 수정안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서로 대립하면서 쌍특검법 안건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가 되면서 국회 본회의에 해당 안건들이 올라갈 것인지도 불투명해진 상황.

전날인 지난 28일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또한 이날 오전 10시 경으로 잠정 연기된 상태다.

여야는 임시국회 본회의 전 막판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선거구 획정과 쌍특검법 재표결 등이 연계되면서 이번 2월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가 무산될 것이라는 관측으로 이어지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여의도 국회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더불어민주당이 선거구 획정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하여, 쌍특검법 표결을 안한다고 통보해왔다"라고 밝혔다.

민주당의 정개특위 소속 김영배 의원은 같은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공직선거법과 쌍특검법은) 동일한 날짜에 처리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하면서, 여야 원내대표 추가 협상 결과에 따라 이번 29일 국회 본회의 처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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