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한동훈)이 7일, 현역 유경준 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 처리된 서울 강남(병) 선거구에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우선추천(전략 공천)한다는 안건을 의결 조치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고동진 전 대표이사를 비롯해 그동안 당 공천에 이름을 올린 230명의 공천 결과를 확정지었다.
박정하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국회 앞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비대위회의 직후 만난 기자들에게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박 수석대변에 따르면, 이날 당 회의에서는 경선을 통한 후보 3명과 단수 추천 후보자 3명, 우선추천 지역구 후보 8명과 선거구 명칭이 바뀐 후보 2명 등 도합 16명에 대한 당 비대위 차원의 의결 절차가 진행됐다는 것.
최근 선거구 조정 등으로 현역 서병수 의원이 공천을 받은 부산 북강서(갑) 지역구는 북구(갑)으로, 현역 김도읍 의원이 공천을 받은 부산 북강서(을) 지역구는 부산북강서로 명칭이 바뀌었다.
당 비대위의 이날 회의에서는, 장동혁 사무총장이 당세가 짙은 지역으로 평가받는 서울 강남(갑·을), 대구 동·군위(갑), 대구 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 5개 선거구에 적용될 '국민추천제'(국민공천)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가급적이면 젊으시고, '쨍쨍한' 분들이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고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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