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새벽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4·10총선 선거운동 중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은 이날 0시부터 가능하다. 2024.3.28(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새벽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4·10총선 선거운동 중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은 이날 0시부터 가능하다. 2024.3.28(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이번 4·10 총선의 공식적인 첫 선거운동 일정으로 송파 가락농수산물시장(가락시장)을 찾아 "생활인 분들을 대변할 것"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새벽 0시,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가락시장을 방문해 30여분간 배추와 과일 경매장을 둘러보면서 물가 동향을 점검하는 형태로 선거운동을 개시했다.

국민의힘이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송파가락시장을 출정식 장소로 택한 데에는, 농산물 등 최근 물가 상승 흐름이 계속되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관련 발언도 한몫 한 것으로 해석되는 상황.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송파가락시장 방문을 첫 일정으로 선택한 배경에 대해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에 대한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됐다"라면서, "국민의힘은 땀흘려 일하는 생활인들을 대변하는 정당이고, 그런 분들이 더욱 잘살기를 바라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전진할 것인지 후진할 것인지, 융성할 것인지 쇠퇴할 것인지, 곤경에 처해질 것인지 불리해질 것인지를 결정하는, 대단히 중요한 선거"라고 평가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송파 가락시장에서 배추와 포도 및 참외와 딸기 등 과일 판매 상황을 둘러본 후 커피 가판대 앞에서는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 등과 율무차를 마시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시장상인들에게 "몇 시까지 일하시는가"라고 질문하면서, "물가가 많이 올라 죄송하다. 저희가 더욱 잘 하겠다"라고 재차 말했다. 상인 관계자들이 "앞뒤가 정직한 사람들만 정치했으면 한다"라고 말하자 "그 말씀 새길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한 위원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의 정당들을 향해 한 위원장은, "이조(이재명 당대표와 조국 당대표)범죄연대 세력을 심판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송파(갑)의 박정훈 후보와 송파(을)의 배현진 후보 및 김근식 송파(병) 후보 그리고 유일호 민생경제특위 위원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새벽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4·10총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은 이날 0시부터 가능하다. 2024.3.28(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새벽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4·10총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은 이날 0시부터 가능하다. 2024.3.28(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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