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5조 KT그룹을 이끌 차기 대표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KT의 투명한 지배구조를 창출하는 데 누가 적임자인지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내부 출신 인사가 낙점 단계까지 갔으나 ‘KT 이권카르텔’ 이슈에 걸려 세 차례나 무산되는 과정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특히 정부여당과 국민연금의 반대 목소리가 컸다. 민영화된 KT는 국민이 주인이 되는 기업이 돼야 한다는 당위성은 안고 있지만, 실제로는 소수의 KT 출신 인사들이 장악하는 지배구조로 변질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KT는 임직원 수만 2만명
최근 정의선 회장의 현대자동차 그룹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서실 출신 인사들을 고위 임원으로 영입하는 등 대관(對官)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과거 삼성의 비서실과 구조조정본부(구조본), 미래전략실로 이어지는 그룹 컨크롤타워 조직에서 정점에 달했던 대기업들의 대관, 즉 정보수집 및 로비업무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계기로 축소, 위축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이재용 회장이 구속되는 등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삼성은 미래전략실을 폐지하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하지만 현대차그룹의 경우 문재인 정부에서도 기존의 대관역량을 축소하지 않았고, 윤
31일 업계에 따르면 KT 사외이사 재선임에 도전했던 사외이사 후보 3인이 KT 주주총회 직전 동반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현직 사외이사로 재직 중인 강충구 고려대교수(이사회 의장), 여은정 중앙대 교수, 표현명 전 롯데렌탈 대표다. 이로써 이날 오전 서울 서초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후보 3인의 재선임 안건도 사실상 자동 폐기됐다,지난 27일 KT 대표이사 최종후보였던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정식으로 후보에서 사퇴한 후에도 버티고 있던 이들 3인이 주총 직전 물러난 데엔 K
29일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오는 31일에 열릴 KT 주주총회의 안건인 KT 사외이사 3명의 재선임에 반대할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그룹은 KT 지분의 7.79%를 보유하고 있는 중이다. 그 중 현대차의 지분은 4.69%, 현대모비스의 지분은 3.1%다.현대차그룹은 강충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여은정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표현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외이사의 재선임에 반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현대차그룹은 재선임 반대 이유로 이사 선임 등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대주주의 의견이 반영돼야 하는데, 이번 사외이사 재선
KT 대표이사 최종 후보인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27일 후보 사퇴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후보가 오늘 오전에 사퇴를 공식화할 예정"이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윤 후보는 지난 22일 이사회 조찬 간담회에서 처음으로 사의를 밝혔다. 하지만 KT 이사진은 윤 후보에게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배구조 개선 등 외부의 요구에 대응해야 한다"며 사의를 거두고 오는 31일에 열릴 정기 주주총회까지 버티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윤 후보는 주말까지 거취에 대해 숙고를 거듭
지난 7일 차기 KT 대표이사로 확정됐던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23일 알려졌다.윤 사장은 전날 KT 이사회 조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후보로 공식 내정된 지 16일만이다.다만 이사진은 윤 후보에게 "회사를 생각해야 한다"며 사퇴를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이사진은 하루가 지난 상황에서도 윤 후보가 31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 총회까지 버텨야 한다면서 사퇴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KT 역시 윤 후보가 공식적으로 사의를 밝히지 않았다
KT의 분식회계및 일감몰아주기,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상당수의 KT 현직 임원들이 조직적인 '증거인멸'에 가담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당초 KT의 증거인멸 혐의는 구현모 현 대표이사및 윤경림 차기 대표이사 내정자 등 2인에 맞혀져 있었으나, 수사결과 KT 내부 임원들이 대거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있다는게 속속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KT 현 경영진이 '이익 카르텔'을 유지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13일 KT 내
지난 8일 KT 신임 사외이사로 임명됐던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이 임명 이틀만에 사퇴하는 등 KT의 지배구조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입지에 위협을 느낀 KT 경영진이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사들을 대거 동원해 방패막이로 삼으려는 조짐을 보이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KT지배층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는데 윤 대통령의 '이름'을 파는 것이라면, 극단적인 부도덕 행위에 해당한다.임 고문의 임명과 사퇴는 이같은 일련의 의혹을 증명하고 있다. 10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임 고문은 "(
지난 7일 구현모 현 KT 대표이사의 뒤를 이을 최종 후보로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KT 이사회의 전원 합의로 확정된 가운데 윤 사장이 사내 비호 체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벌이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사진이 '이익 카르텔' 사람들로 구성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대비해 프록시(proxy) 서버까지 설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에따라 이번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 전격 배당하고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윤 사장의 사내 비호 체계 구축 움직
7일 시민단체가 구현모 KT 대표이사와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시민단체 '정의로운 사람들(이하 정의사)'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KT 대표이사 구현모와 부문장 윤경림을 고발했다"고 밝혔다.이은택 정의사 대표는 "최근 복수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현 KT 대표이사 구현모와 부문장 윤경림이 KT 일감을 특정업체에 몰아주는 등 내부 짬짬이로 이권 카르텔을 형성하고 다수의 비위를 자행한 의혹이 있어 이날 피고발인들을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 조치한다"고 말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최종후보로 선정됐다. 하지만 여권이 실명까지 거론하며 반대하는 후보인 그가 실제 대표이사로 취임할 수 있을 것인지는 불투명하단 평가다. 더구나 KT 내부 제보에 따르면 윤 사장이 구현모 대표이사를 제외하고 유일한 사내이사란 직위를 활용해 불공정경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7일 KT 이사회는 이사 전원 합의로 윤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강충구 KT 이사회 의장은 선정 이유로 "윤 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성을 바탕으로
검찰이 구현모 KT 대표이사의 비자금 의혹 등에 대한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추가 비리에 대한 수사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3일 KT 내부 제보를 바탕으로 본지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구 대표이사는 기존에 드러난 비자금 조성 및 비위 정황 외에도 다른 혐의들이 있어 추가적인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우선 지난해 9월 초순 KT와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간에 수천억 대의 주식 스왑이 있었는데, 이는 지난 2021년 7월 현대차가 구 대표이사의 쌍둥이 형 구준모 씨의 벤처기업 에어플러그를 거액으로 인수한 것과 연관된 &
KT 이사회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전원 KT출신 전현직 임원만을 추천한데 대해 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더구나 바로 직전 사장이 비리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만큼,KT 사장의 투명성과 도덕성이 요구되고 있는데 사내 인사들만으로 가능하겠느냐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급기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 선정에 문제가 있다며 취소를 요청하는 등 진통이 커지고 있다.KT이사회는 지난달 28일 4명의 최종 후보자를 선정해 공개했다. 박윤영(전 KT 기업부문장, 사장), 신수정(현
내년 3월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의 ‘탈법정치’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취업제한 상태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27일 청와대로 불러서 ‘삼성 일자리 창출’을 당부했다. 심지어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는 어록까지 남겼다.정의당 심상정 대표조차 “문 대통령이 앞장 서서 취업제한 조치를 무력화했다”고 맹비난을 했을 정도이다.대통령의 ‘부하’인 박범계 법무장관이 구속된 이재용에게 지난 2월 ‘5년 취업제한’ 통보이 부회장에 대한 취업금지는 대통령의 각료인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취했다. 법무부는 지난 2월 16일 구속수감 상태였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재벌총수 회동 등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며칠 사이 행보가 공교롭게도 ‘윤석열 피해자 챙기기’가 되고 말았다.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년희망온(ON) 프로젝트'에 참여한 6대 기업 총수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청와대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가 참석했다.흥미로운 것은 행사에 참석한 재계 인사 중 재계 서열 1위인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 2위 현대차 정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대 그룹 총수 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응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상황을 가장 '위기'라고 인식한 총수 역시 이재용 부회장으로 조사됐다.14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20일부터 7월11일까지 184일 동안 30대 기업집단 '총수'들의 코로나19 대응 및 위기의식 정보량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이 기간 30대 기업집단 동일인 중 '코로나19' 키워드 정보량(게시
황창규 회장의 뒤를 이어 KT를 이끌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55)이 낙점됐다. 이로써 2008년 이후 11년 만에 KT 내부인사가 KT를 이끌게 된다.KT 이사회는 27일 정기 주주총회을 통해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구 사장을 추천하는 안건을 전원합의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구 후보는 2020년 3월 열릴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CEO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김종구 이사회 의장은 "구현모 후보는 ICT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췄으며,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