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북한군에 의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의 태도를 연일 비판했다.권 원내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대한민국 공무원 이대준 씨는 월북자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금 민주당은 자신의 죄를 또 다른 죄로 덮어보겠다는 심산인가"라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진상규명보다 민생이 중요하다고 했다. 해수부 공무원을 '월북몰이' 한 것도 민주당이고, 민생을 망친 것도 민주당"이라고 질타했다.권 원내대표는 전 정권이 북한에 의해 피
내년 최저임금도 업종과 무관하게 단일 금액이 적용된다.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노동계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혔다. 표결 결과 반대 16표·찬성 11표로 이 같은 요구는 반영될 수 없었다.최저임금위원회는 16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4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차등) 적용 여부를 논의했다. 이날 오후 3시에 시작한 회의는 이 문제를 놓고 치열한 갑론을박을 벌였고 여러 차례 정회까지 거쳤다. 재계와 노동계 등에서 대표 자격을 가지고 참석한 총 27명의 참
현행 코로나19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 조치가 4주 더 연장된다. 정부는 방역 상황이 보다 더 개선되면 4주 내 재조정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의료대응 여력 등 일부 지표는 달성된 것으로 평가되나, 사망자 수 등이 아직 충분히 감소하지 않았으며, 격리 의무를 완화할 경우 재확산의 시기를 앞당기고 피해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상황을 평가했다"며 "(4주 단위 평가) 이전이라도 방역지표가 기준을 충족하면 확진자 격
해양경찰이 2년 전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 피격에 숨진 뒤 사체 소각까지 당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에 대해 "월북했다고 단정할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권이 바뀌자 해경 스스로 결론을 손바닥 뒤집듯 한 것이어서 향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인천해양경찰서는 16일 브리핑에서 2020년 9월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사망 당시 47세)씨의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해수부 공무원 이모씨가 지난
정부가 16일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5%에서 22%로 인하하는 방안이 우선 거론되는데 이는 문재인 정부 이전으로 되돌리는 조치다. 법인세 뿐 아니라 상속세 납부 유예 제도 신설,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시설 투자에 한해 대기업에도 중견기업과 동일한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 배당소득 과세 제도 개편,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투상세) 폐지, 증권거래세·주식 양도세·종부세 인하 등 민주당이 선뜻 찬성하기 어려울 각종 세제 및 규제 개혁안들이다.정부는 2009년 이명박 정부(25%→22%)
서울시는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한다고 발표했다.16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해당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2020년 6월 23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이달 22일 지정 기간 만료 예정이었는데 서울시가 이번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함에 따라 효력이 1년 더 연장됐다.당국은 잠실 일대 마이스(MICE)산업 개발과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추진으로 이들 지역 내 부동산 시장이 과열될 수 있다고 보고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다. 대상 면적은 총
미국의 '자이언트스텝'(단번에 기준금리 0.75%p 인상)을 예의주시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의 빅스텝(단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다음 금통위 회의(통화정책결정회의 7월 14일)까지 3∼4주 남아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이 총재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과 진행한 비상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이 말하며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를 잡기 위해 28년 만에 최대폭의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제롬 파월 의장은 7월에도 같은 폭의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1981년 말 이후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당국으로선 연말까지 '물가 잡기' 총력 대응이 급선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연준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미국 기준금리는 종전 0.75∼1.00% 수준에서 1.50∼1.75% 수준으로 올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백운규 전 산자부 장관과 박상혁 민주당 의원 등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된 데 대해 "지금 뭐 하는 것이냐"며 반발하고 나서자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시작도 안한 사건을 보복수사 한다고 난리를 친다"고 혀를 끌끌 찼다.우 위원장은 15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이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전 정권 인사들에 대해 수사에 나선 것을 정면 비판하며 "지금 뭐 하는 것이냐. 한편으로는 수사하고 한편으로는 똑같은 행위를 하고 있지 않으냐. 이것은(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는) 제도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속 여부가 오늘 법원에서 밤늦게 결정된다. 백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의 핵심고리에 있는 인물로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백 전 장관이 구속되면 검찰의 수사는 그 윗선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백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12분 서울동부지법에 모습을 나타냈다. 백 전 장관은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장들의 사퇴를 종용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재임 시 법이 정한 규정에 따라서 일을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댄 자리에서 '민생 안정'과 '규제 개혁'에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새 정부 경제정책 차별화에 나섰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당·정 협의회에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준비되지 않은 주52시간제, 이념 논리에 빠진 각종 경제정책과 각종 규제로 민간 활력이 저하됐다. 원자재 가격 급등 같은 예측 가능한 위기 상황에 대한 대비도 전혀 없었다"며 "문재인 정권은 오늘
2년 뒤 총선의 공천 룰을 다룬다는 이유로 당내 저항에 직면했던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출범 초읽기에 들어갔다. 친윤계 모임 '민들레'에 이름을 올렸던 배현진 최고위원이 홀로 혁신위원 추천을 마지막까지 미루다 오늘 혁신위원 지명을 완료했다. 혁신위는 다음 주 본격 활동을 시작할 전망이다.배현진 최고위원은 15일 페이스북에 혁신위원에 김민수 전 분당을 당협위원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배 최고위원은 "당초, 초선의원 가운데 우선 고려해보자는 이 대표의 최고위 내 요청도 있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진데다 이미 원외 많은 인사
한국전력이 오는 16일 3분기 전기요금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한다. 전기요금이 내달 가스요금과 동시에 오르게 되는 것이어서 가계와 자영업자 등의 고물가 부담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15일 정부에 따르면 한전은 16일 산업부와 기획재정부에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전기사업법에 따라 한전이 전기요금 조정안을 산업부에 내면, 산업부는 산하 전기위원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이를 최종 인가한다. 산업부는 물가안정법에 따라 기재부와도 미리 협의를 거친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
5월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90만명 넘게 늘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2년 만의 최대 증가 폭이다. 늘어난 일자리의 절반 가량이 60세 이상으로 고령층 직접 일자리 증가가 다른 세대를 압도하는 추세는 여전했다.1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48만5천명이었다. 5월 기준으로 보면 이는 1년 전보다 93만5천명 늘어난 것으로 2000년(103만4천명) 이후 22년 만의 최대 증가다.올해 1월(113만5천명), 2월(103만7천명)에 비해 증가 폭은 줄었지만, 3월(83만1천명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발맞춰 여당도 혁신해야 함을 강조했다. 혁신위 출범에 대한 당내 반발로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이 대표가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의 표현대로 '정치물'이 덜 든 윤 대통령의 색다른 통치 방식을 호평하며 당도 분발하자고 채찍질하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말 국민의 기준이 엄청 높다는 걸 느끼고 있다"며 "과거에 비해 대통령께서 몇 발자국 앞서가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도어스테핑(door-steppin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총파업이 8일째에 접어들자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민노총은 원 장관에게 오늘 밤에 만나 대화할 것을 제안했다.원 장관은 14일 오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방문해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 상황과 관련한 물류 피해상황과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한 뒤 "국민경제를 볼모삼아 (요구안의) 일방적인 관철을 시도하면 중대결단 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원 장관이 화물연대 파업 관련 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원 장관은 "장관이 현장에 나오는 것
정부가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에게 긴급생계비 등을 일시 지급하는 '긴급복지지원제도'의 대상에 자살고위험자도 새로 포함시키기로 했다.14일 보건복지부는 이달 초 '위기상황으로 인정하는 사유' 고시를 개정해 발령했다. 이번 새 고시는 '위기상황'의 기준을 수정한 것이다. 주소득자의 사망·가출·행방불명, 중한 질병·부상, 가구 구성원으로부터 방임·유기, 가정폭력·성폭력, 화재, 자살한 자의 유족이나 자살 시도자 등으로 한정됐던 것에 '관리가 필요한 자살위험자'도 새로 추가됐다.
한미일 국방 수장이 최근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연합훈련 정례화와 공개 실시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미일 3국은 8월 초 하와이 해상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14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일 3국과 호주는 탄도미사일 탐지·추적훈련 '퍼시픽 드래곤'을 다국적 해상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을 계기로 열기로 했다. 훈련 일자는 8월 1~14일로 예정됐다. 림팩 일정과 기상 상황 등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탄도미사일 탐지·추적훈련은 모의탄을 탐
우리나라 정치 평론가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명제가 있다. 좌파나 우파를 막론하고 집권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정권 교체가 이루어진다는 인식이 그것이다.이런 규칙을 공개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대다수 정치 평론가가 마치 당연하다는 듯 이런 전제를 깔고 얘기한다. 여나 야의 전국규모 선거 승리 이후 다음 선거 결과를 예상할 때 유권자의 견제심리를 언급하는 것도 그런 사례이다.이것은 좌파나 우파를 막론하고 우리나라에서 장기집권이나 독재는 불가능하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다른 말로 하면 좌우가 사이좋게 정권을 주거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가 팬카페 '건희사랑'을 통해 미공개 일정 및 사진을 공개하는 데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며 향후 공적 조직을 통해 이뤄졌음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이 대표는 13일 MBC라디오에서 "김건희 여사가 팬카페를 통해 사진을 공개하는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공적인 조직을 통해 하면 참 좋지 않을까"라고 답했다.이 대표는 "예를 들어 예전에는 부속실이라는 조직을 통해 다루기도 했다"며 "물론 대통령의 탈권위 행보나 이런 게 중요하긴 하다. 영부인 행보라는 건, 김정숙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