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의 주요시설에 대한 공격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미국 CNN등 외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일일 연설에서 "전쟁은 러시아의 영토, 상징적 중심지, 군기지로 서서히 되돌아가고 있다"라면서 "이는 불가피하고 자연스러우며 지극히 공정하다"고 밝혔다.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드론 공습이 가해진 지 수시간만에 나온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의 양상이 바뀔 것인지가 주목된다.특히 우크라이나 공군은 모스크바 드론 공습이 전쟁을 먼 나라 이야기처럼 생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송 지하차도 사고를 정쟁에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언급하며 "소중한 가족 잃은 유족의 아픔까지 이용해야 했는지 묻고 싶다"라고 규탄했다.18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발의된 침수 관련 법안들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여야가 조속히 검토에 들어가야 한다. 정부, 여당은 지하 시설 안전 문제를 총괄적으로 살펴보고, 실효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라며 "이제는 기후변화가 뉴노멀이 되었기 때문에,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인도적 차원의 안전 장비 지원을 확대하기로 밝힌 것과 관련해 중국 관영매체가 경계하고 나섰다. 한국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편에 완전히 섰다고 평가한 것이다.중국 공산당의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17일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실시하고 군수물자 지원 확대 등을 약속한 사실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자국 전문가의 주장을 인용해 평가하는 방식을 취했다.중국 내 한국 관련 전문가인
15일(현지시각)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은 '특급보안'이란 말도 부족할 정도로 엄격한 보안 속에 극비리로 추진된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국가원수의 안전이 달린 문제였던 것이다.이를 단적으로 보여줬던 것이 대통령실이 기자단에 요청한 사항들이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지난 14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의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단에 "대한민국 기자가 아닌 분은 나가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계획을 공지하기 전 철저
유럽의 40여개국 정상들이 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인접하고 있는 몰도바에 모였다. 유럽 안보 문제를 비롯한 지역 공통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들과 그외 비(非)EU 20개국 정상들은 유럽정치공동체(European Political Community, EPC) 2차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몰도바의 수도 키시나우에서 35km정도 떨어진 불보아카에 모였다. EPC는 에너지와 교통, 인프라 투자, 유럽인의 유럽 내 이동과 교류 등에 대한 정치적 협력 공간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체로 지난해 10월 공식
광주비엔날레 '우크라이나 파빌리온'에 강기정 시장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참석해 우크라이나의 자유를 위한 투쟁을 담은 영화를 보며 평화의 길을 함께 가기로 약속했다.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3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파빌리온 개관식’에 포노마렌코 드미트로(Ponomarenko Dmytro) 우크라이나 대사,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광주 거주 고려인 등과 우크라이나의 자유 의지를 응원했다.행사는 영화 ‘마리우폴. 잃지 않은 희망’(Mariupol. Unlost hope) 상영을 시작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이 성사됐다.21일 오후 윤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각종 현안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도 언급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회담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먼저 요청해온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에 입국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하루 뒤인 20일 오후 히로시마를 방문하여 참가국 정상들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지원을 요청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MBC 뉴스데스크가 인터뷰 내용을 모두 음성대역으로 처리했다며 비판에 휩싸였다.26일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는(이하 공정위) 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이를 비판했다.공정위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의 4월 셋째 주 모니터링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에서 '김건희 대역'을 쓰고도 이를 고지하지 않아 논란이 됐던 MBC가 이번에는 뉴스에서 음성대역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라며 "4월 17일자 는 미국에서 유출된 기밀문건에 담긴 한국산 포탄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러시아측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20일 "대통령 말씀은 상식적이고 원론적인 대답이었다"는 반응을 내놨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러시아 당국이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해서 코멘트하게 되는데,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향후 러시아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거꾸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이 관계자는 "인도적 기준에서 봐서 국제사회가 모두 심각하다고 여길만
러시아 정부는 만일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면 반 러시아 적대행위로 간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20일(현지시각) 러시아 외무부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밝힌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어떠한 무기 제공도 반 러시아 적대 행위로 간주하겠다"라 경고했다.러 외무부는 그러면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한반도 주변 상황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양국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말했다.러시아 정부는 전날에도 경고성 메시지를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와 이스라엘 등 미국의 기밀문건 유출로 안보상의 피해를 입은 미 동맹국들은 왜 미국을 본격 비난하지 않는 것일까.당사국들은 문건 유출의 여파를 미연에 차단하려는 모습을 보이거나 미국과 이 문제에 관해 긴밀히 협의할 것이란 반응을 공통적으로 보이고 있다.또 이번 일을 계기로 미국과의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한 국가도 없다. 오히려 미국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경우가 다반사다.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14일(현지시각) 미국의 동맹국들이 미국과의 정보 공유가 자국 안보에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3일 "한일 외교 추진에 있어 양국의 여론, 국민의 이해와 뒷받침이 중요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자민당과 연립 내각을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의 야마모토 히로시 의원의 "한일관계의 새로운 전개를 위해서는 양국 국민의 이해 증진이 필요하다"는 언급에 대해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가졌던 한일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결과를 강조하면서 이와 같이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기시다 총리는 "양국에 도움이 되는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정치·경제·문화·인적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M1 에이브람스 탱크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24일(현지시각) 일제히 전했다.백악관은 이르면 2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에 대한 에이브람스 탱크 지원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에이브러햄 탱크를 정확히 몇 대 지원할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대략적으로 30대에서 50대 사이로 예상된다고 한 당국자가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미국의 에이브람스 탱크 지원은 사실상 지난 18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개최됐던 나토 군사위원회 회의에서 판가름났다. 독일의 올라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에서 스스로 목을 매달아 극단적 선택을 한 러시아 병사의 시신이 4일(현지시각) 발견됐다. 이 병사는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에 대해 유서에서 "체첸인들이 아내가 보낸 돈을 모조리 갈취했고, 심지어는 나를 강간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고 우크라이나의 온라인 매체 다이얼로그가 이날 전했다.다이얼로그에 따르면 이 병사는 러시아의 부분 동원령으로 우크라이나 전장에 끌려온 러시아인으로 짐작된다. 이 병사의 나이, 출신지역, 이름 등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다이얼로그 및 텔레그램 '우크라이나 3
러시아군은 3월 4일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Zaporizhzhia) 주 엔너호다 시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를 향해 공격을 단행했다. 자포리자 원전은 유럽 최대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다. 우크라이나에서 가동 중인 원자로 15기 중 6기를 보유, 국내 총 전력 공급의 4분의 1을 담당한다. 자포리자 원전이 폭발하면 1986년 체르노빌 참사의 10배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암울한 뉴스가 들렸다.새벽 1시경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자포리자 원전 부지 내 교육관이 불길에 휩싸였다. 이보다 앞서 러시아군은 2월 24일 우크라이나 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밤) 미국 연방의회 하원에서 약 30분간 연설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압제(tyranny)"를 가하고 있으며 "테러리스트"라 칭하는 등 강한 비판을 했으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압제에 절대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지키는 것이 세계 민주주의의 안보를 지키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방어를 넘어 러시아를 격퇴할 수 있도록 탱크, 전투기 등 공세용 무기의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났을 때와 마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예상대로 미국을 방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가장 먼저 미국 워싱턴 백악관으로 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서로 간 긴밀한 관계를 재확인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만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일환으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제공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미 계획은 전날인 21일(한국시각)부터 미국 CNN과 뉴욕타임스, 영국의 BBC 등 외신을 통해 보도되기 시작했다. 그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21일(현지시각) 수요일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남을 갖고, 미 의회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CNN과 뉴욕타임스, 영국의 BBC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젤린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외국을 방문할 것인지에 대해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형국이다.젤린스키 대통령의 방미(訪美) 소식은 이 계획에 정통한 네 명의 소식통들에 의해 유출됐다고 뉴욕타임스가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다만 이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안전 우려 때문에 익명으로 밝힌 상태
G7과 EU등 미국 및 그 동맹국들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를 실시하는 것에 동의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이르면 23일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가 실시되는 가장 큰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이다. 러시아 경제가 원유 등 원자재 수출에 크게 기대고 있는 만큼, 유가에 최대 상한을 두면 러시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단 판단에서다.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 논의는 지난 6월부터 이미 개시된 바 있다. 당시 논의엔 G7만이 참여했었다. 그달 26일부터 독일 바이
지난 2월 24일(현지 시각) 시작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여전히 끝나지 않고 지지부진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의 對우크라이나 선전전술(프로파간다)이 급격히 바뀌고 있단 분석이 나와 주목 받고 있다. 즉 러시아가 전쟁 이전부터 최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나치를 축출하겠다'는 명분을 내걸었다면, 이제는 '우크라이나의 테러 행위를 분쇄하겠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러한 분석은 뉴욕타임스가 26일(현지 시각) 내놨다.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가 전쟁 이전부터 우크라이나 나치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