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쏙] 북한 김정은, 9월 중 푸틴 만나러 러시아행...'무기 거래' 논의할 듯 .2023.09.05.(사진=연합뉴스TV)
[뉴스쏙] 북한 김정은, 9월 중 푸틴 만나러 러시아행...'무기 거래' 논의할 듯 .2023.09.05.(사진=연합뉴스TV)

미국 정부가 8일, 최근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협력 강화태세로 인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이 우려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8일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7일(현지시간) 자금세탁ㆍ테러자금조달ㆍ(대량살상무기,WMD)확산자금조달 관련 '2024년 국가 위험 평가보고서'를 발표했다.

여기서 미국 재무부는 "(확산자금조달 분야에 있어)러시아와 북한의 위험도가 2022년 평가 때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평가한 것.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에 대하여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법적인 (침략)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전세계의 위장회사와 (선박)환적지점을 이용하는 등 다양한 난독화 기술을 동원하여 미국산 제품을 불법 획득하려는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에 대해서는 "북한과 연결된 네트워크가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를 해킹하면서도 각종 사기정보로 기술인력을 파견하는 등 디지털 경제를 점점 더욱 악용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해당 보고서는 "이번 검토기간 동안 미국은 러시아와 북한ㆍ중국, 이란과 시리아ㆍ파키스탄 등, 국가를 대신하거나 이들의 지시를 따르는 '자금지원네트워크'가 대량살상무기(WMD)의 확산 자금 조달을 위해 미국의 금융시스템과 다른 민간 분야의 행위자들을 악용하려는 지속적인 연결시도를 목격했다"라고 지적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 2022년 이후 관련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러시아와 북한은 가장 위험도가 높은 위협 행위자"라며 "그들의 불법조달 행위와 수익 창출 노력의 광범위성과 행태의 정교함 때문에 주목을 끌고 있다"라고 봤다.

이어 "북한의 경우, WMD 능력 관련 자금을 위해 각종 악성 사이버활동을 지속함과 함께 정보기술 관련 노동자들의 파견을 계속하고 있다"라며 "이런 행위는 가상자산거래소(VASP) 해킹과 소규모 랜섬웨어 공격을 포함하여 가상자산 수익을 불법 증가시키려는 행위도 포함된다"라고 진단했다.

또한 "러시아와 북한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을 직접적으로 위반하는 무기구매, 그리고 군사지원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있다"라며 "그중 북한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침공에 사용할 각종 군사장비와 군수품을 제공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러한 물자 제공ㆍ거래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으로하여금 WMD프로그램을 개발 및 확산시킬 수 있는 각종 군사적 지원을 제공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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