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이태원 특별법을 언급하며 참사의 정쟁화라고 비판했다.30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에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4당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물론 이태원 참사로 인한 유가족의 큰 아큰 아픔과 사회적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 나가야 한다"라며 "하지만 지금 특별법은 결코 옳은 방법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세월호 특별법이라는 선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7일 1차 기관 보고를 진행한다.대통령실 국정상황실,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등이 이날 기관 보고 대상이다.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 등이 출석할 예정이다.특위는 29일에는 대검찰청, 서울특별시청, 용산구청,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등일 대상
대통령실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국회 해임건의안에 대해 "해임 문제는 진상이 명확히 가려진 후에 판단할 문제라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사실상 이 장관 해임에 거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아닐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국회에서 정부로 해임건의문이 통지된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이 부대변인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해서는 진상 확인과 법적 책임 소재 규명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국가의 법적 책임 범위가 정해지고 이것이 명확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기로 함에 따라, 예산안 처리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둘러싼 여야간 기류가 초강경 대치 국면으로 흐르고 있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거부할 시, 이 장관에 대한 탄핵안 발의도 지체하지 않을 방침이라는 입장이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거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내일(30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30일 이상민 해임건의안 제출, 거부하
23일 막판까지 이어진 협상 끝에 여야가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 국정조사'에 합의했지만, 국조 세부 내용을 둘러싼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24일 예정된 특위 출범이 4시간 이상 미뤄지는 등 파행을 겪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기존 조사 대상 기관인 법무부 대신 포함됐던 대검찰청을 제외할 것을 요구하는 반면 야당은 합의 사항을 준수하라고 요구했다.전날 여야가 국조 실시에 합의하면서 다음날인 24일부터 실질적으로 국조가 시작됐다. 하지만 이날 오전 11시 예정돼 있었던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
"프레이저보고서 보면 박정희 통치자금 8조5000억…현재가치 300조~400조"박근혜 전 대통령을 겨냥한 수많은 '가짜뉴스'가 창궐했던 2016년 말 탄핵 정변 와중에, 시쳇말로 '스케일이 큰' 주장이 현 여권(與圈)인 당시 야권에서 제기됐다. 소위 국정농단설의 소재로 쓰이던 최순실씨가 나라 안팎에 가진 재산이 조(兆)단위에 이른다는 주장이었다. 이는 당초 수천억원에서 시작해 10조원으로, 한술 더 떠 300조~400조원으로 부풀려졌다.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천문학적 규모의
문재인 정권의 '공익제보자'인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에 대한 인신공격성 글을 올렸다가 자살설이 돌자 삭제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마포구을·초선)이 4일 재차 신재민 전 사무관을 깎아내렸다.신재민 전 사무관은 지난달 29일부터 자신의 유튜브 등을 통해 청와대의 케이티엔지(KT&G) 사장 교체 개입 의혹과 적자 국채 발행 압력 등을 폭로한 인물이다. 30대 청년의 소셜미디어를 통한 내부고발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손혜원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신재민씨 관련 글을 올린 이유는 순수한
문재인 정권 청와대와 여당의 '공익제보'에 대한 내로남불 행태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도를 넘은 이중잣대가 논란이 되고 있다.2016년 이른바 '최순실 국정조사위원'으로 활동할 때 고영태 씨 등 최순실씨 측근 출신 폭로자들을 "의인(義人)"으로 치켜세웠던 손혜원 의원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공개 기자회견 이튿날인 3일 오전 '자살 예고'와 함께 잠적(오후 중 생존 확인)해 파문이 일기 직전, 페이스북에 추측을 가장해 "(기재부 내부 폭로로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5일 당 조직강화특위의 심사 결과를 토대로 현역의원 21명을 포함한 79개 지역구 당협위원장 교체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전국 당협 253곳 중 173곳은 잔류가 결정됐고, 한국당은 79곳에 대해 오는 18일~20일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사흘간 당협위원장을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오는 2020년 제21대 총선을 1년 반도 채 안 남기고 당협위원장직 자격을 박탈한 것은 사실상 공천 배제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차기 지도부가 당협위원장 임명, 공천권을 쥐겠지만 '비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오산시·4선)이 10.4선언 11주년 남북 공동기념행사차 평양을 방문한 뒤 "북측 대표 리선권에게 명함을 주며 인사했더니 '최순실 캐느라 참 수고많았다'고 말했다"고 밝히자 비판 여론이 적지 않다.여전히 헌법과 법률상 반(反)국가단체인 북한의 간부로부터 '칭찬받은' 일화를 언론에 스스럼없이 밝히자, 이를 접한 국민들은 "적국이 잘했다는 거면 결과적으로 잘못된 행동이었단 것" "북한이 잘했다고 하면 칭찬이 아닌데" "이런 건 자충수 발언"이라고 잇따라 지적하고 있다.특히 리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진료' 의혹에 대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기소된 정기양 세브란스병원 교수에 대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기소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대법원이 공소를 기각했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28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공소기각 판결을 내려 기소 자체를 무효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국회증언감정법은 위원회 고발이 있어야만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며 "고발은 위원회가 존속하는 동안에만 가능
6.13 지방선거에서 '역대급' 패배를 당한 자유한국당에서 지도부 공백이 초래되자마자, 어찌 보면 '예상대로' 진흙탕 싸움이 일고 있다. 소재파악을 못 하는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싸움의 열기가 뜨거워질수록 한국당에 대한 '혐오지수'도 덩달아 최고조에 이르는 양상이다.진흙탕의 중심에는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있다. 선거 참패를 확인한 다음날(14일) 홍준표 당대표가 '약속대로' 사퇴하고 나서, 당헌 제30조에 따라 당대표 권한을 자동으로 승계한 인물이다.
'드루킹' 등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여론조작 사건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을 9일째 이어오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병원에 이송되면서 결국 단식을 중단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37분쯤 긴급 성명을 내고 "김성태 원내대표는 '드루킹 게이트' 특검 관철을 위해 시작했던 9일간의 노숙단식투쟁을 지금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장 수석대변인은 "더 이상의 단식은 생명이 위험하다는 의료진의 권유와 의원총회에서 모아진 의원 전원의 권고를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원내대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출신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가 지난달 30일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에서 16만여 원을 쓴 것으로 물증이 나온 뒤에야 실토한 가운데, 현 집권여당이 이를 비호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내로남불' 논란을 전면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자유한국당 청년부대변인으로서 당내 뉴미디어TF(페이스북 페이지 '이게 팩트당' 운영), 방송장악 피해자 지원 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 중인 우원재 부대변인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컵라면에 분노하도록 여론을 부채질하고 정치적 공세를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자 대전시당위원장인 박범계 국회의원(대전 서구을·재선)과 대전시당 관계자들이 30일 구설수에 올랐다. 최근 일면식도 없는 한 음식점에서 "저희는 명함으로 사는 사람들이니까 믿어달라"며 외상을 요구했다가 사후 수습에 나섰기 때문이다.음식점 주인이 외상을 거부하자 일행 중 한명이 "국회의원한테 계산하라고 할 순 없지 않느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덩달아 국회의원 특권의식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또한 지역 일부 정치부 기자들과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져 법률적으로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제한에 위배된다는 논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