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前) 검찰총장 가족 비리를 검증하는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여당의 이같은 움직임은 국민의힘 측이 여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공세를 퍼붓고 있는 데 대해 대응하는 차원으로 보인다.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12일 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관선거대책본부장단 회의에서 “윤 후보에 대한 ‘고발사주’ TF(태스크포스)를 확대·개편해 ‘가족비리검증특위’를 발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윤 후보 본인도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로비
국민의힘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 "처음 만나는 혈맹국 의원에게조차 '네 탓'을 시전할 것이라고는 미처 상상할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앞서 이 후보는 이날 방한한 미국 상원 대표단에게 "한국이 일본에 합병된 이유는 미국이 가쓰라-태프트 협약을 통해 승인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무지성 궤변 본능으로 심각한 외교적 결례를 했다"며 "복잡한 국제정치적 원인이 작용해 일어난 역사적 사건을 터무니없이 단순화시킨 반지성적 편견"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반미 감정을 설교하듯
천안함 생존장병들과 유족들이 12일 여야 대권주자들에게 천안함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달라고 촉구했다.천안함 전우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천안함의 침몰 원인으로 '잠수함 충돌설(說)'을 퍼뜨린 유튜브 콘텐츠에 대해 '문제없다'는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 "정부와 군의 공식·비공식적으로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해 '침묵'이라는 잘못된 선택을 지속 유지해왔기에 일어난 일"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더는 '천안함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에 대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외신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모두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이날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이번 간담회에서 밝힌 그의 모두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그의 외교·안보 공약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참석해 한반도 안보전략에 대한 모두발언을 밝혔다. 다음은 그 전문이다.[전문]지난 11월5일 국민의힘 대선 공식 후보로 선출된 후 첫 번째 기자회견을 외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윤석열 선거대책위원회 합류와 관련해 "허수아비 노릇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선대위에 임태희·금태섭·윤희숙 전 의원을 추천했다는 '설'에 대해선 "나는 추천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김 전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총괄선대위원장 제의에 확답했느냐'는 질문에 "나는 예스라고 하고 안 하고가 아니라, 윤 후보 스스로가 확신을 하고 결심을 해야 한다. 그러니 나하고 관계가 없다"고 답했다.그는 "선대위가 크다고 해서 선거에 이기는 것이 아니다"며 "많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인선을 두고 12일 고심이 깊이지는 모양새다. 선대위 최고 지도부 편성을 두고 물밑 눈치 싸움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김병준 국민대학교 명예교수와 김종인 前 비상대책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데에 이어 총괄선대본부장으로 김 전 위원장이 추천한 임태희 전 의원, 이준석 당대표가 추천한 권영세 의원의 인선을 두고서다.여기서 관건은, 총괄선대본부장 인선에 따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등판 여부가 갈릴 수 있다는 것.우선, 국민의힘 대선 선대위의 총책인 총괄선대위원장 유력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2일 "한국이 일본에 합병된 이유는 미국이 가쓰라-태프트 협약을 통해 승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존 오소프 미국 상원의원을 만나 "한국은 미국의 지원과 협력 때문에 전쟁을 이겨서 체제를 유지했고 경제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얻었다. 그런데 거대한 성과의 이면에 작은 그늘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이런 예를 들었다.이 후보는 "결국에 마지막에 분단도 역시 일본이 분할된 게 아니라 전쟁 피해국인 한반도가 분할되면서 전쟁의 원인이 됐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객관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미국 방한단을 접견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야당 대선 후보로서 처음으로 '외교·안보 챙기기'에 나선 그는 이날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까.바로 '한국-미국 동맹(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여기에 美 방한단 또한 긍정적으로 답변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이번 접견의 주인공은 바로 美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인 대니얼 크리튼브링크와 美 상원의원 대표단,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대사관 대사대리 등이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40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예산안을 맹비난하며 김어준을 위해 TBS(교통방송) 출연금 예산 삭감 문제를 따져볼 것이라 예고했다.김 의장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 프로그램이 청취율 1위 아니냐"며 "그런 프로그램이 애청자가 많다는 건 (서울시가) 자랑으로 여기고 더 홍보하고 더 예산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왜 (TBS 출연금 예산을) 삭감했는지 시 집행부에 물어보고 조정하겠다"며 "시의회는 시와 협의해서 증액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추진한 '대장동 개발 사업'에 연루된 키맨 전직 대법관에 관한 대법원의 침묵이 이어진 데에 11일 법조계가 이를 정면 비판하면서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바로 권순일 前 대법관으로부터 촉발된 '재판 거래 의혹'에 대해 대법원이 이렇다할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아서다. '꿀먹은 벙어리'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명수 대법원'의 신뢰성 또한 장담할 수 없는 신세로 전락하는 모양새다.법조단체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도마 위에 오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광주 5·18 민주묘지 ‘방명록 논란’과 관련해 “반듯이가 제대로 쓴 것이라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가 지난 10일 광주 북구에 위치한 국립 5·18 민주묘지에 방문해 “민주와 인권의 오월 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라고 작성한 방명록 내용 중 ‘반듯이’라는 단어가 기존의 오월 정신이 ‘비뚤어졌다’는 함의를 가진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반듯이’가 잘못 쓴게 아니라면 더 문제”이 후보는 11일 자신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위치한 故 노무현 前 대통령의 묘역을 방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연 그는 이날 어떤 이야기를 남겼을까.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2시30분 노 전 대통령 묘지 앞에서 머리를 숙였다. 묘지 앞에서 참배한 그는 만난 기자들에게 " 저는 더 이상 검찰을 대표하는 사람이 아니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민적인, 국민의 사랑을 받으신 이런 부분에 대해 진영을 떠나 그분의 재직 중 여러가지 일들에 대한 어떤 평가들과는 관계 없이 국민의 대통령으로서의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
윤석열 점 검찰총장을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한 11월5일 전당대회 이후 씁쓸함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자유민주 세력, 보수성향 유권자들을 황당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김종인 문제’다.좌우를 오가며 정치판의 해결사 노릇을 해온 김종인씨가 이번에는 윤석열의 대선 승리를 굳히는 후원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윤석열 캠프 인사들을 향해 ‘하이에나’ ‘파리떼’ ‘자리사냥꾼’라며 주도권을 자신에게 넘길 것을 요구하고 있다.근래 한국 정치판에서 김종인처럼 좌우 진영을 활보한 사람은 없다.제 11대 12대 국회의원, 노태우 대통령 경제수석,
'與 대장동 의혹'의 불똥을 맞은 곽상도 의원에 대한 사직 안건이 11일 국회 본회의를 넘겼다.곽상도 의원 사직 안건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올랐는데, 재석 의원 252명 중 찬성 194명(반대 41명, 기권 17명)으로 가결 처리됐다.앞서 곽 의원의 아들 곽모 씨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추진된 대장동 개발 사업 시행사 '자산관리사 화천대유'에서 근무했었다.곽모 씨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 3월까지 약 6년간 근무하던 중 퇴직금과 위로금 명분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타령이 11일 또다시 메아리치는 모양새다. 바로 핵무력을 증강하겠다고 천명한 북한과의 '산림협력'을 명분으로 내세운 것. 이를 본 국민들은 어떤 시선으로 그를 보고 있을까.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동북아 산림협력 메시지'는 최근 거론되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일환인 '종전선언'에 이은 또다른 대북 메시지라는 점에서, 국민들로 하여금 상당한 피로감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연설문에는 북한의 위협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인식이 아닌 일방적 대북 메시지로도 풀이될 수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일 가상자산을 고리로 '2030' 구애에 나섰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년, 가상자산을 말하다' 행사에서 "현재 상태는 디지털 자산에 관해서는 쇄국정책"이라고 평가하며 블록체인 기반의 전국민 개발이익 공유시스템을 거론, 부동산 불로소득 환수와 가상자산 활성화 문제를 동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가상자산 관련 업계 종사자 및 투자 청년 등이 참석한 이 행사는 원래 지난 9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의 사고로 연기됐다.이 후보는 모두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사들이 지난 2015년 초 박영수 전(前)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가 대표로 있던 모(某) 로펌 사무실에서 수 차례 만남을 갖고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지침서 내용을 논의한 정황이 검찰에 의해 확인됐다고 한다.10일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5호의 실소유주)와 정민용 변호사(사건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팀 투자사업파트장)는 2015년 1월부터 2월 사이 서울 서초구 소재 모 로펌에서 수 차례 만남을 갖고 성남도시개발공사 수익을 1822억원으로 제한토록 설계한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 선거대책위원회가 11일 첫 회의에 돌입한다. 이날 인선을 시작으로 본격 닻을 올리는 국민의힘 선대위는 118일 후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치르게 된다.국민의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당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준석 당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를 각각 상임선대위원장·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대변인으로는 각각 이양수 의원(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과 김병민 前 비상대책위원이 내정됐다.원내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중 가장 먼저 윤석열 대선 후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1일 윤석열 대선후보 선대위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유력시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구상을 실현시키려면 상당한 권한을 좀 줘야 하는 건 맞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김종인 전 위원장이 과거 전권을 부여받았던 상황에서는 굉장히 좋은 성과들을 냈고, 일부 권한만 부여받은 상황에선 결과가 그만큼 좋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윤 후보도 아마 그렇게 좀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경선에서 고비 때마다 김 전 위원장의 조언을 많이 구했던 후보이기 때문에 능력치에 대한 의문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 선거대책위원회가 1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양수·김병민 등을 대변인단으로 임명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최고위 결정과 당 선대위 향후 인선 등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다음은 그가 최고위 직후 만난 기자들과 나눈 이야기다.- 오늘 최고위 대변인단 인선은 모두 윤석열 캠프 측 인사들인데, 당초 전면 재구성 발언과 다르지 않는가.▲ 어차피 윤석열 후보가 공식 활동을 할 것이다. 기존 당 지도부보다는 대변인단을 임명한 것이다. 여기서 당무지원, 후보지원 등 추가 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