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32·노팅엄 포레스트) 축구선수를 상대로 불법촬영과 2차 가해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황의조가 여러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해 지난 16일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황의조 측은 '과잉 수사로 소속 팀에서 무단 이탈했다'는 내용의 수사관 기피신청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에 황의조를 피의자로 소환하고 조사를 진행했으며, 황의조는 경찰에 비공개로 나와 피해 여성이 촬영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황의조와 그의 측 법무법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은 16일 전임 문재인 정권에서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기로 한 것에 대해 "어느 때보다도 간첩공작을 막아야 할 시점에 대공수사권을 뺏은 것은 정말 잘못됐다"고 비판했다.이날 오전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한 유 원장은 이렇게 지적하면서 "4월 총선에서 (여당이) 다수당이 되면 다시 국정원법을 재개정해 국정원에 대공수사권을 다시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국정원과 경찰, 방첩사령부가 서로 협업하는 가운데 경쟁하면서 안보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 원장은 우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 씨가 27일 사망한 채로 발견된 것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남일 같지 않다. 분노가 치민다"며 감정이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와같이 심정을 밝혔는데, 일각에서 이씨의 사망이 경찰의 무리한 수사 때문이란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서 자신과 이씨를 동일시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조 전 장관은 해당 글에서 "검찰과 경찰은 평시 기준 가장 강력한 '합법적 폭력'을 보유하고 행사한다"고 밝힌 후 검찰과 언론에 대한 비판을 시작했다.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도리어 신고자를 폭행한 사건에서 법원이 해당 경찰관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방법원 형사17단독 이용관 판사(연수원 36기)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지난 10월11일 부산 동부경찰서 초량지구대 소속 경찰공무원 경위 배성열 씨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2023고단1553).배 씨는 지난해 6월 부산역 맞은편 텍사스 거리에 소재한 모(某) 주점 앞에서 부산 동구 주민 장 모 씨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장 씨는 지난 2020년 7월 부산 동구 소재 주(駐)부산 일본총영사관 인근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48)씨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 과정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라고만 밝혔다.4일 이선균 씨는 지난 시약 검사 이후 1주일 만에 다시 경찰에 출석했다.이날 오후 1시 40분경 변호인과 함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출석한 이 씨는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이어 '정밀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는데 결과는 확인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서) 모든 걸 사실대로 다 말씀드리겠다"라고 답했다.앞서 이씨는 소변을 활용한 간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정문 앞에서 근무하던 경찰관 2명이 7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은 사건이 31일 오후 발생했다.경찰에 의하면 이날 오후 1시 20분경 국방부 정문 앞을 지나가던 박모(77)씨는 '빨리 지나가라'는 경찰관의 언급에 자신의 가방에서 흉기를 꺼낸 후 경찰관들에 휘둘렀다.그 결과 최모 경감은 복부를, 정모 경사는 왼쪽 팔을 찔렸다.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박씨를 현행범 체포했다.현재 부상당한 경찰관 2명은 가까운 병원 두 곳으로 각각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준규 기자 pjk7000@p
법원에 허위공문서를 낸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들이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9일 펜앤드마이크의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유동배 전(前) 서울 종로경찰서장(現 서울특별시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등 서울 종로경찰서 전·현직 관계자 4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이들은 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대표 김병헌)이 김광호 서울특별시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옥외집회금지통고처분취소 소송을 심리한 서울행정법원 제2부(부장 신명희)에 허위사실이 기재된 회신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와 관련해 ‘위안부법폐지국
경찰이 2억원 가량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배재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7일 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5일 부산 사상구에 있는 배재정 전 의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알렸다.배 전 의원은 사조직 사상가꿈연대를 운영하며 회원들에게 매월 회비를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으며, 경찰은 배 전 의원이 해당 조직을 통해 2억5천여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있다.한편, 배 전 의원은 강한 유감을 표했다.배 전 의원은 "2016년 사상가꿈연대를 설립할 당시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문제가 없다
신림역, 서현역, 고속터미널역 등 연이은 칼부림 관련 사건으로 전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경찰로 추정되는 유저의 한탄 섞인 글이 올라와 화제이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직장인 인증을 거친 후 게시글을 작성하면 직장이 표기되는 커뮤니티)에는 한 유저의 글이 올라왔다.'블라인드'는 커뮤니티 특성상 작성자의 직장이 표기되는데, '경찰청'으로 표기되어 경찰로 추정되고 있는 작성자는 '칼부림 사건? 국민은 각자도생해라'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작성자는 "칼부림사건으로 피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교사 관련해 이 교사가 사망 직전 학부모의 무리한 민원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끝에 학교에 상담 요청한 사실이 드러났다. 교사 유족 측은 이 사실을 거론하며 경찰이 초기에 개인의 신상 문제로 몰아가면서 사건의 본질을 흐렸다고 29일 비판했다.교사 유족 측은 이날 "왜 경찰은 학교에서의 본질적인 문제를 외면하고 개인 신상 문제로 방향을 몰아 언론사 등에 흘렸는가"라면서 "심지어 유족들에게도 개인 신상 문제로 몰아 유족의 판단을 흐리게 했다"고 비판했다.유족 측은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21일 KBS, MBC 등 공영방송에 대해 경찰이 늑장수사, 봐주기 수사를 남발하고 있다며 규탄 성명서를 냈다.공언련이 경찰의 공영방송 봐주기 수사의 예로 ▲ 연합뉴스 사장,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의 업무상 배임 ▲ 최승호, 박승제 전 MBC 사장의 인사권 남용에 따른 업무방해 및 안형준 MBC 사장의 위증에 의한 업무방해 ▲ KBS 이사들의 재량권 남용으로 인한 방송법 위반과 KBS 연구동 매각 관련 업무 방해 등을 들었다.공언련은 구체적인 예로 우선 연합뉴스를 들었다. 연합뉴스 공정보도 노동조합이 지난해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상임대표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14일 경찰은 박 대표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여의도 글래드 호텔 앞에서 보성운수 5618번 버스 앞을 가로 막으며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박 상임대표를 체포했다고 알렸다.앞서 이날 오후 2시 경 박 대표는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4번 출구 쪽 횡단보도를 지나쳐 버스 앞에 서며 운행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수 차례 버스운행을 방해해 충분히 경고했는데도 버스운행 방해를 계속 한다고 예고하며 시민 불편
경찰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 관련으로 대구시청 압수수색에 나섰다.23일 오전 8시 30분경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 반부패경제범죄수사계 수사관 10여명은, 대구시청 청사 공보담당관실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16일 경찰이 발부받은 압수수색영장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장성철 광역수사대 반부패경제범죄수사 2계장은 이날 진행된 압수수색과 관련하여 "홍준표 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홍준표 시장 본인이
31일 새벽 5시 30분경 전남 광양시 광야제철소 앞에 설치된 포스코 하청노동자 농성장에서 농성하던 조합원이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경찰 측에 의하면 불법 농성장으로 교통의 큰 불편을 초래해 정당하게 법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하여 한 매체는 해당 소식을 전달하면서 경찰이 진압 과정에서 곤봉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는데, 이에 대해 큰 논란이 일고 있다.우선,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곤봉 사용 과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검거 계획을 실행하던 당시 위에 올라가 있는 김 사무처장이 쇠막대기를 던지고 정글도를 휘둘렀다"라며 "현장에서
모처럼 여론이 경찰을 두둔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경찰이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의 장거리 에스코트(보호하면서 데려다주는 행위)를 거부한 것에 대한 비판 기사가 보도되자 네티즌들이 오히려 경찰이 옳은 행위를 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22일 SBS는 8시 뉴스를 통해 임산부가 위급한 상황인데도 '관할이 아니다'란 이유로 에스코트를 거부한 부산 경찰에 대한 단독 기사를 내보냈다. 이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거주하는 A씨는 자신의 아내가 출산 징후를 보이자 승용차에 태우고 평소 다니던 해운대구의 산부인과로 향했다. 하
경찰 기동대 내에서 여성 경찰이 청소 주무관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인터넷에서 이뤄진 것에 대해 경찰이 해명을 내놨다.한마디로 화장실 비밀번호를 바꾸면서 빚어진 해프닝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그 해명이 충분하지 않고 납득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논란의 발단은 서울경찰청 61기동대 소속 한 경찰관이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같은 기동대 소속 여경 6명의 갑질을 폭로하면서 시작됐다.폭로에 따르면 여경들은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주무관들과 화장실·샤워실 등 공용시설을 함께 사용하지 못하겠다고 상부에 보고하는 한편, 해당
경찰 기동대의 여경들이 청소 주무관에 갑질을 했다는 소식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이 일이 논란이 되자 여경들은 병가를 내고 근무에서 빠졌는데, 이로 인해 남은 인원들의 부담만 가중된 것으로 알려졌다.8일 새벽 인터넷 커뮤니티엔 경찰 기동대 내부 인원이 익명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 올린 글이 올라왔다.이 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경찰 61기동대 소속으로 같은 기동대 내 여경들의 갑질을 고발했다.작성자는 "우리 여경사우들은 건물 미화 도와주시는 주무관들과 화장실, 샤워실 등 같은 공용공간을 쓴다"며 "그런데 이 대단하신 여경사우분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달여만에 지하철 출퇴근 시민을 인질 삼는 방식의 지하철 무단 점거 시위를 재개했다. 야당 일각에선 전장연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 정부를 탓하며 은근슬쩍 힘을 실어주고 있고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전장연을 찾아가 손을 맞잡으며 '일단 달래고 보자' 식의 대처를 보여주고 있다. 출퇴근하는 서울경기 수도권 일대의 시민들은 지속되는 전장연의 지하철 무단 점거 시위에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분노치는 쌓여가고 사회적 갈등만 곪아터져 나오는 가운데 한 장애인이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로 인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0일 서울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이로 인해 4호선 상행선이 약 30여분간 지연됐다.전장연 측 인원 3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참사 22주기' 집회를 연 뒤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섰다. 이에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은 숙대입구역 방향 1-1 승강장부터 4-4 승강장까지 저지선을 일렬로 만들어 전장연 측의 탑승을 막았다. 지난 2일과 3일 시위에서 전장연 측의 열차 탑승을 막은 데 이어 이번에도 적극적인 저지에
한국자유총연맹이 폭력사태로 내홍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19일 대의원 임시총회에서 송영무 총재 해임 안건 가결처리 이후 권한대행 측과 본부 측이 대치하던 중 결국 본부로의 강제 진입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것이다.지난 22일 현장 취재에 따르면, 총재 권한대행 측은 서울 중구 소재 연맹 본부 건물로의 진입을 시도하던 중 망치와 빠루(쇠지렛대) 등 각종 연장을 휘두르는 등 강제적인 물리력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강제로 본부 사무실로의 진입을 시도한 것인데, 이 과정에서 현관이 산산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