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후보.(사진=연합뉴스)
김웅 후보.(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 일정이 25일을 기점으로 본격 막이 오른 가운데, 초선의 김웅 후보가 자신의 비전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제1차 전당대회 후보 비전 발표회를 열었다.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웅 후보는 이날 다음과 같이 비전을 밝혔다. 다음은 그의 발표 전문.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 우리는 왜 정치를 합니까. 역사의 물줄기를 되돌리기 위해서, 또하나의 영광을 위해서입니까? 아닙니다. 저희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세상을 좀 더 좋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20년 간 검사였습니다. 저는 제 책상위 기록들이 국민이라 생각했습니다. 행복한 검사였습니다. 문재인 정권을 만나 싸움꾼이 됐습니다.

수사권 조정이라는 희대의 사기를 두고 싸우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조국 전 장관과 싸웠습니다. 좌천됐습니다. 저는 자리에 연연해본 적이 없습니다. 문재인 일당과 민주당에 대해 잘 압니다. 직접 싸워봤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저들로부터 권력을 빼앗아 국민들께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치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이 저러는데도, 우리는 사랑받지 못했습니다. 불가역적 변화를 만들어 승리하겠다고 결심하겠습니다. 그게 바로 이자리에 저를 이끈 결심입니다.

존경하는 당원여러분, 승리의 세가지 조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당이 변화해야 합니다. 학살공천 없을 것입니다. 문재해결형 엔지니어링 정당이 될 겁니다.

우리는 청년 30%공천룰 만들겠습니다. 300일 후, 우리는 대선을 맞이합니다. 지금 무슨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그때도 문재인 심판 이야기해야 할 것입니까? 도탄에 빠진 국민을, 중도로 뛰쳐나가 국민의 삶을 해결하는 정당이 되어야 이길 수 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 IMF보다 어렵다는 이 시기, 절망에 빠진 국민에게 어떤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이기려면 중도로 나아가 일자리, 먹거리, 잠자리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게 바로 대선 승리의 공식이자, 우리가 정치하는 목적입니다.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 하는 후보, 저 김웅을 밀어주십시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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