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월 공개한 극초음속 미사일의 발사 실험 장면.(사진=로이터/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지난 1월 공개한 극초음속 미사일의 발사 실험 장면.(사진=로이터/조선중앙통신)

영국과 미국, 오스트레일리아(호주) 3개국이 공동으로 극(極)초음속 무기 개발에 나선다.

영국·미국·호주 3개국으로 이뤄진 안보공동체 ‘오커스’(AUKUS)는 5일(현지시각) 정상 성명을 발표하고 극초음속 무기 및 미사일 요격 기술 등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극초음속 무기란 음속(섭씨 0도, 1기압의 조건에서 초당 331.5미터를 전진하는 속도)의 5배에 해당하는 마하 5 이상으로 비행하는 발사체 무기를 말하며, 현재까지의 기술로는 요격하기가 어렵다.

중국과 러시아 등은 이미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나섰으며, ‘오커스’ 3개국이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나선 것은 여기에 대항할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 9월 발족된 ‘오커스’는 대양 진출을 시도 중인 중국을 염두에 두고 오스트리아에 원자력 추진 잠수함 기술을 지원하는 한편 사이버 및 인공지능(AI) 분야 등 군사·기술면에서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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