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여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출범. 2024. 2. 23.(사진=연합뉴스TV)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여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출범. 2024. 2. 23.(사진=연합뉴스TV)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민의힘의 공천 경선 과정에서의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인적 쇄신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비례대표(공천)에서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거론된 '국민추천제' 방식은 미정 상태라는 게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의 이야기를 통해 이날 나타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중앙당사로의 출근길 중 만난 기자들로부터 '공천에서 인적 쇄신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하고 있는 것은, 민주당이 하고 있는 것은 쇄신이냐"라면서 이와같이 반응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하고 있는 것은, 그건 이재명 개인을 위한 숙청"이라면서 "이재명 대표가 내세우는 분들이, 과연 청년 인재나 청년을 대표하는가, 그건 이재명 픽(pick)인데 그게 쇄신인가,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비례대표 국회의원 공천이 남아있는데, 비례대표 공천과 지역구 의원 공천은 사실상 연동 되는 것"이라면서 "저희는, 룰(rule)을 지키고 관문을 낮추고, 부족한 부분은 비례대표(공천)에서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 좋은 분들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면서 "그부분까지 다 보시고 나면 저희 당 공천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에서 활동 중인 장동혁 당 사무총장도 출근길 중 만난 기자들에게 "청년과 여성 등에 대한 배려는 남아 있는 공천(비례대표)과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가 진행해나갈 비례대표 공천에서 감안할 사정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거론된 '국민추천제'에 대해 장 총장은 "아직 확정적으로 어떠한 방향에서, 어떻게 하겠다는 게 결정된 것은 아니나 그런 시각들이 있다는 것은 감안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전체 253개 지역 선거구 가운데 공천 신청자가 있는 242개 지역구 중 약 80%가량에 해당하는 지역선거구에 대한 공천을 결정했으며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일명 '쌍특검법'과 선거구 획정안의 국회 본호의 표결이 점쳐지는 29일 이후에나 공천 방식을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관련기사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