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호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어제(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차이나인더월드(CITW) 2023'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양안 관계가 동아시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5~6일 양일간 진행되는 CITW2023 컨퍼런스에는 전세계에서 모인 400여 명의 언론, 학계, 시민사회 관계자들과 IPAC 소속 일본, 대만, 필리핀의 전·현직 의원 및 호주·뉴질랜드 협력관 등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유일한 참석자인 지 의원은 북한 독재정권과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모두 경험한 특이한 이력으로 청중의
#. 리커창 전 총리의 죽음중국 경제를 시장 주도로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리커창(李克强) 전 중국 총리가 총리 자리에서 밀려난 지 지난 10월 27일 사망했다. 발표에 의하면 그의 사인(死因)은 수영을 하다가 심장마비가 왔다는 것이다. SNS에 건강한 모습이 공개된 지 한 달만에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전역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중국공산당 1당 독재에서 시진핑 1인 독재로 변이하면서 철권통치 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에게 밀려 야인 신세가 된 리커창이 의문의 죽음 소식이 들려왔다. 지금까지 중국에선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대만을 방문한다고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이 5일 전했다.이들 보도에 다르면 아소 부총재는 지난 2011년 이후 12년 만에 대만을 방문한다. 당시는 자민당이 야당 시절이었다.현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에서 2인자인 부총재가 공식적으로 대만을 찾는 것은 지난 1972년 일본이 대만과 단교한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아소 부총재는 7일 대만 방문 후 다음날인 8일 차이잉원 총통과 직접 회담한다. 이어 내년 1월로 예정된 대만 총통 선거에 민주진보당(집권당) 후보로
영국 장관이 대만 장관을 만나 중국이 격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톰 투건하트 영국 보안 담당 장관이 지난 14일 현지를 방문한 탕펑(영어명 오드리 탕) 대만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장관급)을 만났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해당 회동이 상호 안보 이익에 관한 것이었다고 밝혔다.영국의 하급(주니어) 장관들은 대만의 상대방들과 대화하지만, 고위(시니어) 장관들은 대만 관리들을 만나지 않는 게 관례였다고 한다. 이번 회동은 이같은 영국의 기존 외교 정책을 깨는 것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 투건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맥카시 미국 하원 의장이 회동한 후 중국은 이에 대한 반발로 8일 대만 포위 군사훈련을 단행했다. 미국은 9일 이에 대해 중국에 "계속해서 자제와 현상 유지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냈다.8일 유사시 대만과의 전쟁에 제1순위로 투입될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8일부터 10일까지 대만해협과 대만섬 북부, 남부, 대만섬 동쪽 해·공역에서 대만섬을 둘러싸는 형태의 전투 대비 경계 순찰과 '날카로운 검 연합훈련'을 계획대
지난 5일(현지시각)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 의장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회동을 가진 것과 관련해 중국이 샤오메이친 주미 대만대표를 제재한다고 밝혔다.샤오 대표는 미국에 공식적인 대사관을 두지 않은 대만을 대표하는 '주미국 타이페이 경제문화대표처'의 장으로, 사실상 주미대사의 역할을 맡고 있다.중국공산당 대만판공실은 7일 샤오 대표가 "완고한 대만 독립 분자"라고 비난하고, 샤오 대표와 그의 가족이 중국 정부가 관할하고 있는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특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 의장 간의 만남이 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리스 인근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성사됐다. 매카시 의장은 차이 총통이 '경유' 형식으로 미국을 방문해 만난 미국 정치인 중 최고위급 인사다.이날 오전 10시 직전 도서관 입구에서 만난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눈 후 곧바로 도서관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약 2시간의 회동이 이뤄지는 동안 밖에는 대만 지지자들이 "대만 화이팅"이란 팻말을 들고 회동을 지지하기도 했다.회동 후 브리핑에서 매카시 의장은 차이 총통과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 의장이 5일 오전 10시경(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리스 인근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회동할 전망이다.로널드 레이건 도서관에서 회동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확실친 않지만, 차이 총통이 대만으로 귀국하는 비행기가 로스앤젤레스에서 경유하기 때문이란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이외에도 매카시 의장의 지역구가 캘리포니아주란 점도 있으며, 레이건 대통령이 1983년 소련을 '악의 제국'이라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소련과의 냉전 경쟁에서 승리를 일궈낸 지도자였단
지난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 도착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30일(현지시각) "중국은 고의로 긴장을 고조시킨다"며 "그러나 대만은 언제나 조심스럽고 차분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차이 총통은 이날 미국의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허드슨 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이와 같이 말했다고 대만 총통부가 공개한 것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총통부에 따르면 이 행사에서 차이 총통은 "세계는 대만이 양안 관계에서 책임 있는 당사자임을 알 수 있다"고 했으며, "대만 인민은 평화를 열망하지만 전쟁을 피하는 최선의 방법은 스스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29일(현지시각) '경유' 형식으로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이날 보도했다. 중국이 차이 총통의 방미에 격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은 이번 일을 빌미로 대만에 공격적인 조치를 취하지 말 것을 중국에 촉구하고 있다.차이 총통은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이유로 3년 만에 미국을 방문했다. 마지막 방미는 지난 2019년으로, 그 전엔 2016년부터 3년 간 '경유' 형식으로 이뤄져왔다. 미국-대만 외교 관계가 공식적으로 설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차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지난 20일 '음력 설'(Lunar New Year) 담화에서 대만의 주권과 평화를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은 열흘 간의 춘제(春節·설) 연휴가 시작되는 지난 20일 담화에서 "모든 대만 국민과 전 세계 음력 설을 보내는 분들께 조금 일찍 새해 인사를 드린다"며 "정부는 중국의 군함과 군용기의 빈번한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진입과 대만해협 주변에서의 군사훈련 진행에 맞서 대만해협과 지역의 평화 안정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
주한 중국대사관이 5일 한국 의원단의 대만 방문에 대해 엄정 항의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있을 수 없는 내정간섭이다"라며 "차라리 북핵문제나 꼭 해결하라"고 비판했다. 한국 국회의원 가운데 친대만-반중 성향이 강하다고 평가받는 조 의원이 중국의 주장을 적극 반박했단 평가다.조 의원은 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국은 한국의 의원외교에 대한 시건방진 태도를 멈추라"며 "차라리 북핵문제의 평화로운 해결에 진력하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조 의원은 "최근 한국·대만 의원 친선협회장 자격으로 정우택 국회부의장
정우택 국회부의원장을 비롯해 여야의 국회의원들이 지난달 대만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주한 중국대사관이 5일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한 수교 공동 성명의 정신에 심각하게 위배되는 무단 방문"이라며 "결연한 반대와 강력한 항의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만 독립'세력에 심각하게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며 한국에 대만과 교류하지 않는다는 '실제행동'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주한 중국대사관은 이날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와 같은 주장을 폈다. 대사관 대변인은 "대만은 분리
영국 리시 수낙 내각의 그렉 핸즈 무역정책장관이 1박 2일의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한다. 이는 영국이 대만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경쟁력(future-proof)'을 갖춘 경제를 이룩하기 위해서라고 블룸버그 등 외신이 전했다.핸즈 장관이 대만을 방문해 소화할 주요 일정은 7일(현지시각)에 있을 '제 25차 영국-대만 연례 무역회담'이다. 핸즈 장관은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과 만난 후 공동회담을 공동 주최할 전망이다. 이번 대만 방문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첫 대면 무역 회담이다.핸즈 장관은 이번 대만 방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만 관련해 강경 발언을 다시 한 번 함으로써 '스트롱맨'으로 비춰지려는 모양새다. 그가 현지시간 18일 미국 CBS와의 심층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시 미국이 직접 개입하겠다고 다시 한 번 밝혔기 때문.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미중관계가 다시 한 번 악화일로를 걸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단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여러 논란들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깨겠다는 것?바이든 대통령이 미군이 직접 참전
미국과 대만이 양국의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쌍무적 통상 이니셔티브 관련 공식 협상을 시작한다. 이로 인해 이미 중국과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 통상대표부(USTR, The Office of the U.S. Trade Rerepentative)는 17일 성명을 통해 대만과의 첫 무역 회담이 '이르면 올 가을' 있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 발표된 '21세기 무역에 관한 미국-대만 이니셔티브(US-Taiwan Initiative on 21st Century Trade)'
타이완이 사상 최대 규모의 동남아 인신매매사건으로 온나라가 벌집 쑤신 듯 시끄럽다.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등 여러나라를 배경으로 하는데다 피해자가 수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전례없는 엽기사건이기 때문이다. 어림잡아 올 한해 동안 매달 평균 1000명씩 동남아에 취업하러 출국하는데 반해 고향으로 돌아온 이는 100명 정도에 불과했다. 정확한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인원이 소리소문없이 해외에서 연락이 두절됐다. 사건의 윤곽인 지금 막 드러나고 있지만 규모가 워낙 방대해 전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8월 16일자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이 지난 3일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했지만 '홀대' 논란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그 후폭풍이 미국 정계에서 본격적으로 감지되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의 국익이 미국·일본의 국익과 부합하지 않는단 사실이 드러났다'란 평가가 나온 것.이러한 평가는 9일 미국 의회 신문인 더힐(The Hill)의 도날드 커크 칼럼니스트(이하 커크)로부터 나왔다. 커크는 "펠로시 방문의 슬픈 현실: 대한민국은 대만 방위를 돕지 않으리란 것"이란 제목의 사설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의 아시
'뉴욕타임스'엔 '월스트리트저널'보다도 더욱 보수적인 칼럼이 실렸다. 브렛 스티븐스(Bret Stephens) 칼럼니스트(이하 스티븐스)는 중국을 '불량배(bully)'라 칭하며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미국이 중국에 보다 확실하게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소 보수 성향을 드러내 왔던 스티븐스가 이번 사설에서 대중국 강경론을 펼쳤단 평가다.스티븐스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치 않았던 건 펠로시가 불량배에 굴복하는 것'이란 제목의 사설을 내고 미국의 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외국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영예 훈장인 '경운훈장(卿雲勳章, Oder of Propitious Clouds)'을 받았다. '경운훈장'엔 총 9등급이 있는데 펠로시 의장이 받은 훈장은 1등급(Special Grand Cordon)이다. 훈장 가운데 상서로움의 징표로 구름 그림이 담겨 있어 경운훈장이란 이름이 붙었다.펠로시 의장은 3일 오전 대만 총통 집무실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차이 총통은 펠로시 의장에게 경운훈장을 수여하며 "펠로시 의장은 대만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