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투표장 마다 그동안 사전투표를 꺼리던 고령층이 대거 유입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전국 투표율이 지난 21대 총선보다 3.47%포인트 오른 15.61%로 나타났다. 6일에도 오전 9시 기준 누적 투표율은 17.78%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787만5045명이 투표를 마쳤다.이는 2020년 21대 총선의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14.04%)과 비교해 3.74%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2014년 사전투표제도가
경기도 동두천 양주 연천갑 선거구 국민의힘 안기영 후보는 5일 상대방인 민주당 정성호 후보가 자신은 비리가 많아서 집권해도 국무총리는 할 수 없다는 말을 했다면서 비리의 내용이 무엇인지 밝히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안기영 후보는 이날 민주당 정성호 후보가 지난해 10월 25일 양주시한 식당에서 양주시 시의원들과 가진 간담회 녹음파일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안 후보가 공개한 1시간여 분량의 녹음파일에 따르면 정성호 후보는 당시 간담회에서 “나는 우리가 집권하면(대통령) 비서실장하고 정리해야.......총리를 하면 내가 비
총선 전망이 매우 어두운 국민의힘이 막판에 그나마 해볼 수 있는 일은 등을 돌리고 있는 보수 고령층을 투표장으로 불러내는 것이다. 3월초부터 시작된 국민의힘 지지율 급락은 보수, 고령층 중 상당수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철회’ 내지 ‘유보’한 것이 핵심 원인이기 때문이다.때문에 선거 및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국민의힘이 막판에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가리지 않고 전통 지지층에게 투표를 독려해서 투표율이 역대 최고, 70%대를 기록할 경우 한가닥 희망을 가져볼 수 있을 것으로 지적한다.윤석열 대통령은 의사파업 문제와 관련한 지난 1일 대
경기도 포천 가평 선거구는 ‘보수의 마지노선’이라고 불린다.지난 선거, 2020년 21대 총선에서 당시 미래통합당이 경기도 59개 선거구 중 승리한 7곳 중 한 곳, 경기 북부에서는 동두천 연천과 함께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된 단 두 곳 중 하나다.2005년 이곳의 재보궐선거부터 지금까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단 한번도 민주당이 승리하지 못한 지역이기도 하다.그런데 최근 서울과 인천 경기, 수도권에서 나타나는 국민의힘 약세의 영향이 포천 가평에 까지 미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포천지역 언론사인 포천뉴스가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리
더불어민주당은 웬만한 잘못을 해도 그것을 인정하고 곧바로 사과하는 정당이 아니다. 당 차원에서도 그렇고 선거 때 후보도 마찬가지 모습을 보인다.특히 선거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선거판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때문에 선거가 끝난 뒤로 사과를 미루는 일도 많았다.2010년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유시민 후보는 선거 석달전에 발생한 북한군에 의한 천안함 폭침사건을 “소설같은 이야기”라고 해놓고 여태까지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몇 년전에는 한 방송에 출연해 “천안함(폭침)의 배후는 북한이 아니다
“선거까지 일주일, 시간이 모자라는 것은 아니다.”역대 총선에서 파장이 큰 막말이나 북풍같은 초대형 악재나 호재 일주일,열흘 사이에 몇십석이 오가는 역전극은 여러번 있었다.2004년 17대 총선을 20일쯤 앞두고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60대 이상 70대는 투표 안 해도 괜찮아요. 그분들은 집에서 쉬셔도 되고…”라는 발언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열린우리당의 선거전략을 담당했던 민병두 총선기획단장은 “하루에 10곳 내지 15곳짜지 우세지역이 열세로 넘어갔다”고 말한 바 있다.선거 전문가들은 그때에 비해 인터넷과 각종 SNS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지난 연말에 여의도연구원(여연)의 원장으로 여론조사 전문가인 홍영림 전 조선일보 여론조사 전문기자를 영입했다. 홍 원장은 1997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30년 가까이 각종 여론조사와 통계를 분석한 여론조사 전문가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12월29일 국회에서 열린 첫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홍 원장의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우리가 총선에서 승리하고 국민들께서 확실하게 우리를 믿을 수 있는 진정한 실력 있는 보수 집단으로 보기 위해서는 여연이 전문조직으로 더 발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
최근 3주 가까이 국민의힘 정당지지도 및 수도권을 비롯한 접전지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이는 그동안 국민의힘을 지지해왔던 보수층, 이른바 ‘집토끼’들이 여론조사에 아예 응답하지 않거나 심지어 역선택까지 하는 현상이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다.한국갤럽의 2월 27~29일 조사(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참조)에서는 응답자 비율이 보수 34.8%, 진보 26.4%였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39%였다.이후 여당의 지지율이 하락했는데 3월 26~28일
충청도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초반 돌풍이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에 그나마 희망의 불빛이 되고 있다.한화이글스는 28일 SSG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4연승을 질주했다. 한화의 이같은 초반 기세는 충청도 사람들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한화이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투수 류현진을 거액에 복귀시키는가 하면 FA 시장에서도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던 안치홍 선수를 영입하는 등 팀 전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최근 10년간 한화이글스를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는 ‘만년 꼴찌팀’이었다. 그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에 걸린 지역구 국회의원 의석은 18석.경기도(60)와 서울시(48)에 이어 전국 광역 지자체중 가장 많다. 부산 다음이 경남으로 16석, 인천 14석, 경북 13석의 순서다.2004년 17대 총선부터 20년 동안 역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부산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가져 간 것은 2016년 20대 총선때의 5석이다. 2016년 4월13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11개월 전에 치른 선거다.당시 민주당은 부산 17개 선거구 중 진구갑, 남구을, 북구·강서갑, 사하갑, 연제구에서 승리한 바 있다. 4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번 총선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에 대해 사실상의 지원유세를 벌이는 등 본격적인 선거개입을 하고 있다.문 전 대통령은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4·10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 이틀째인 29일 부산 사상구에 출마한 민주당 배재정 후보의 선거유세를 돕기로 했다.27일 민주당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29일 부산 사상을 방문해 배재정 후보를 만나 선거구에 있는 낙동강변길을 따라 걸으며 시민들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문 전 대통령은 2012년 19대 총선때 이곳 부산 사상구에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20대
매번 총선때 마다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변(異變)을 만드는 스타 정치인이 탄생한다. 22대총선의 영웅은 누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영호남 지역구도, 수도권의 민주당 강세가 뚜렷한 우리나라 정치지형상 일단은 상대 당(黨)의 아성, 텃밭에서 당선되는 후보가 이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한강과 뚝 떨어진 서울 강북 도봉구 등은 국민의힘이 서울에서 가장 어려운 지역으로 꼽아왔고, 강남3구 한복판인 서초을 또한 민주당에게는 대표적인 험지였다.국민의힘이 인재로 영입한 전상범 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는 ‘영입인재’라는 프리미엄을 살려, 비례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 집중하고 있는 이번 총선 슬로건은 ‘윤석열 정부 여당의 민생파탄 심판’이다.지금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경제는 아직도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와 조선사, 방산기업 수출이 선방하지만, 수출품목 1위인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기업은 적자에서 벗어난지 얼마되지 않았다. 수출 효자품목 석유화학도 마찬가지다.경기 파급효과 및 체감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설경기도 주택건설 부문을 중심으로 침체에 허덕인다.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인상은 코로나19
더불어민주당내 친이재명계의 핵심, ‘친명좌장’으로 일컬어지는 정성호 의원은 17·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번 총선에 경기도 동두천 양주 연천갑에 출마해 5선에 도전한다.그런데 지난 2004년 초선 국회의원으로 11억6884만원을 신고했던 그의 재산은 작년 45억2509만원으로 무려 33억5625만원이 늘어났다. 국회의원 4선, 19년의 시간동안 재산이 폭증한 것이다.특히 그의 재산은 2021년 배우자가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250만원 상당의 연립주택을 증여받은 것 외에 상속이나 증여 없이 모두 부동산 매매와 주식 및
경기도 포천 가평 선거구 김용태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지역구에 출마하는 후보중 나이가 가장 어리다. 1990년생, 서른세살에 미혼이다.ROTC로 군대를 다녀온 뒤 특별한 직업을 갖지 않고 정치에 뛰어들었다. 바른정당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2018년),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2020년)를 거쳐 2020년 21대 총선때는 미래통합당 경기 광명을 선거구에 출마하기도 했다.천하람 허은아 이기인 등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움직여온 이른바 ‘천아용인’ 멤버 중 한명이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당 대표로
이번 총선에서 60석이 달린 최대의 승부처, 경기도에서 민주당 소속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노골적으로 민주당에 대한 선거지원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20일 한국노총을 방문해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했다.김 지사는 이날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나 산업재해 예방과 노동권 권익보호 강화, 기후위기 대응 등 노동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가 지금 세계 10위권이다, 13위권이다 하는데, 우리 노동인권 또 노동계 권익에 있어서는 과연 그런 수준
이번 총선에서 하태경 의원과의 치열한 경선 끝에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후보로 공천돼 화제가 된 이혜훈 전 의원은 얼마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이곳에 출마하게 된 사정을 설명했다.“갑자기 공천 그림을 그린다고 알려진 분이 불러서 ‘우리 후보가 사퇴했으니 당을 위해서 나오라’고 했다.”이 전 의원은 자신이 말한 “공천 그림을 그린다고 알려진 분”이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 공천 그림 그리는 분’이란, 공천 과정에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숨은 실력자’란 의미다.조심스러운 표현을 썼다고는 하지만, 이런 ‘보이지 않는 손’
경기도 동두천시 양주시 연천군 갑은 이번 22대 총선을 앞두고 새로 탄생한 선거구다.20, 21대 총선에서는 양주시와 동두천시·연천군이 별개의 선거구였는데 양주시 인구가 늘어나자 중앙선관위는 양주시와 동두천시를 합쳐서 두 개의 선거구로 쪼개고, 연천군은 인접한 포천 가평 선거구와 합치는 권고안을 국회에 보냈다.하지만 여야 정개특위의 선거구 협상과정에서 이 곳의 현역 의원들이 ‘윈-윈’하는 타협안이 만들어졌다.선관위의 권고와 달리, 여야는 동두천시와 양주시, 연천군을 합쳐서 둘로 나눴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양주시 옥정신도시와 양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4·10 총선을 앞두고 MBC 문화방송이 각종 특종 및 단독보도를 통해 정국을 주도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우선 현재 정국의 최대 이슈 중 하나인 이종섭 호주대사 출국금지 문제는 MBC가 지난 7일 특종, 단독보도로 가장 먼저 세상에 알려졌다.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출국금지 상태인 데도 이를 확인하지 않고 호주대사로 임명했고, 보도 다음날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당시 MBC는 보도했다.이후 이종섭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및 출국문제는 민주당과 언론에 의해 큰
서울 강북을 국회의원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의 ‘비명횡사 친명횡재 공천’이 단적으로 보여준 이번 총선 최대의 관심 지역구다.이곳에서 민주당의 공천분란이 벌어진 것은 20, 21대 총선애서 당선된 민주당의 지역구 현역 박용진 의원 때문이다. 박 의원은 지난번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 및 당 대표 선거에서 이재명 대표에 두 번이나 맞서며 당내 비명계의 대표주자가 됐다.박 의원은 이번에 하위 10%, 30% 감점을 받는 바람에 친명계 정봉주 전 의원에게 경선에서 패배했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이 북한군의 DMZ 지뢰도발로 부상당한 장병들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