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이부진·이서연 등 삼성가(家) 세 모녀가 나란히 국내 기업 오너 일가 여성 주식부자 1,2,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1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기업 오너 일가 중 여성 주식부호 상위 30명의 주식평가액을 조사한 결과, 이달 12일 종가 기준 이들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23조7173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코로나 발생 전이던 2020년 1월 20일 종가 기준 평가액(12조5632억원)과 비교하면 88.8% 증가한 것이다.특히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사망 이후 상속으로 삼성가 세 모녀의 주식평가액은 같은 기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포니 쿠페' 복원 모델이 최초로 공개됐다. 현대차는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현대 리유니온'(Hyundai Reunion) 행사를 열고 현대차의 과거 복원 프로젝트에 따라 49년 만에 귀환한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행사에는 정의선 회장과 장재훈 사장 등 현대차 주요 경영진들과 조르제토 주지아로 디자이너와 이충구 전 현대차 사장 등 포니 쿠페 콘셉트 개발에 기여했던 이들이 함께했다.조르제토 주지아로는 포니와 포니 쿠페 디자
올해 1분기에 팔린 서울 아파트 가운데 외지인의 매입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은 마포구로 조사됐다. 마포구 거래 아파트 10건 중 4.3건을 외지인이 사들였다.18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거래된 서울 아파트 6681건 가운데 25.8%(1724건)는 서울 외 타지역 거주자의 매입에 따른 거래였다.특히 이 가운데 외지인의 원정 매입 비중이 가장 큰 곳은 마포구로 나타났다. 무려 전체의 43.3%가 외지인의 원정 매매였다. 1분기에 거래된 마포구 아파트 305건 가운데 132건을 서울 외
상여금 수령액이 상위 0.1%인 근로자들은 1년간 보너스로만 7억원 가까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상여금 중 절반 이상이 상위 10%에게 돌아가는 등 쏠림 현상도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상여금을 수령한 근로자 941만7000명 중 상여 수령액이 상위 0.1%인 근로자들의 연평균 상여금은 6억6606만원이었다.같은 기간 연평균 상여금 중위값은 433만원이었다. 따라서 상여금 상위 0.1%는 중위값의 154배에 달하
"최태원 회장을 많이 닮았다"며 인사를 건네자, 최 회장은 "많이 닮았죠? (웃음) 그런 이야기 많이 듣습니다" 통인시장을 찾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상인들의 대화 내용이다. 최태원 회장이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과 서촌골목, 세종음식거리 등을 찾아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직접 벌였다. 대한상의는 지난 17일 국내외 청년들로 구성된 '엑스포 서포터즈' 40여명과 함께 서촌 일대에서 2030 부산엑스포 게릴라 홍보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거리 홍보에 앞서 동행한 서포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심사 중인 유럽연합(EU)에서 "합병 시 경쟁 제한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 양사 합병에 '빨간 불'이 켜졌다. EU가 오는 8월 합병 승인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인 가운데, 이번 결정이 향후 심사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18일 대한항공 등 항공업계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전날 대한항공 측에 "(합병 시) 한국과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간 4개 노선에서 승객 운송 서비스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심사보고서(Sta
롯데그룹은 창업주 고 신격호 회장(1922~2020)이 일본에서 자수성가룰 한 뒤 한국에 투자해서 만들어진 ‘보국(報國)기업’이다. 20여년 가까이 삼성과 SK, 현대차 ,LG에 이은 5대그룹의 지위를 유지할 정도로 재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호텔과 백화점 등 유통업으로 시작했지만 2세 경영자인 신동빈 체제에 들어 화학과 바이오, 수소, 2차전지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 1년간 30대그룹 중 계열사가 가장 많이 늘어났다. 코로나19의 여파에도 13개의 계열사를 추가할 정도로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하고 이걸 돈 문제로 가볍게 생각하는 기업은 이 땅에 있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발생한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신축현장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에 대해 문제를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적발되면 '가장 강한 처분'을 내리겠다는 뜻을 밝혔다.원 장관은 16일 세종시에서 열린 국토부 출입 기자 월례 간담회에서 "GS건설이 검단 아파트 붕괴 사고뿐 아니라 위례에서도 문제사례가 나왔고 지난번에 서울역 인근 아파트에서도 문제가 있었다"며 "
중국 경제 지표에서 심상찮은 동향이 지속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청년실업률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매월 치솟던 청년실업률이 2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4월 청년실업률(16~24세)이 20.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청년실업률이 20%를 상회한 것은 해당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이전 최고 기록은 작년 7월 19.9%였다.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18일 중국의 청년실업률이 지난 1월 17.3%에서 3월 19.6%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다 다음달인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1년 사이 25조원 가까이 빠지며 반 토막 났다. 지난해 3분기(-11.4%)와 4분기(–69.1%)에 이어 올해 1분기(–48.8%)까지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감소했다.특히 한국 수출의 1등 공신인 반도체 산업 한파가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줄어든 기업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영업이익이 늘었다.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린 셈이다. 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에서 올해 1분기 실적 확인이 가능한 30
전기요금이 이번 16일부터 kWh(킬로와트시)당 8.0원 인상된다. 이는 4인가구 한 달 전력사용량이 332kWh라고 가정할 때 올해 초 대비 월 전기요금이 약 3천원 증가하는 수준의 인상폭이라는 게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15일 설명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 장관은 15일 오전 광화문의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전기료 외 가스요금도 당장 16일부터 인상된다. 가스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을 인상될 예정이며, 4인가구 한달 가스사용량을 3천861MJ이라고 가정할 때, 월 가스요금이
기상청은 15일 오전 6시 27분 강원 동해시 북동쪽 59㎞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7.91, 동경 129.57도다. 지진 발생 깊이는 32㎞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크다.전날 오전 8시35분25초에도 강원 동해시 북동쪽 51㎞ 부근 해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최근 동해에서 소규모지만 지진이 연속해서 일어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동해시 천곡동의 한 주민은 "잠을 자는데 쿵 하고 침대가 흔들려 뭔 일인가
세계 주요 국가들이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앙은행디지털화폐(CDBC) 상용화를 위해 한국은행이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와 한국은행은 15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은이 발행하는 오프라인 CBDC 기술 연구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협약식에는 최원준 삼성전자 MX 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과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가 참석했다.한은과 삼성전자는 이날 MOU를 통해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 CBDC의 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오프라인 결제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CBDC는 각국 중앙은행이 블록체인이나
금융비용 증가와 전세사기 등으로 작년 말부터 주춤하던 수도권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반면 전세 거래가격은 여전히 약세여서 '역전세'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연립·다세대 전월세 거래 비중을 월별로 보면, 2021년 전세 거래는 전체의 65∼70% 수준이었으나 점차 줄어 작년 12월에는 50%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다시 전세 비중이 늘어 지난달 62.7%까지 커졌다.이는 전셋값 하락과 함께 상대적으로 낮아진 금리 등이 크게
정부와 여당이 15일 오전 당정협의회를 열어 2분기 전기요금·가스요금 인상을 결정한다. 이날 국회 당정협의회에서 전기·가스요금 인상폭의 막바지 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강도 높은 자구책을 지난 12일 발표한 상황에서, 전기·가스요금이 얼마나 인상될지 관심이 쏠린다.전기요금의 경우 ㎾h(킬로와트시)당 7원~8원의 인상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가스요금 역시 지난해 인상분인 MJ(메가줄)당 5.47원을 넘지 않는 소폭 인상이 전망된다.에너지경제연구원은 2020년 기준 도시 지역 가구당 월평균 사용량은
미국 정부는 미국산 철강, 부품 등을 사용하는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시설 건립에 추가로 최대 10%의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재무부는 12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미국 콘텐츠 보너스' 규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세액공제 요건을 상세히 설명했다. 미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철강은 제조공정이 미국에서 이뤄져야 하며 부품의 경우 일정 비율이 미국 내에서 채굴, 생산, 제조돼야 한다. 태양광 시설의 경우 모듈, 인버터 등의 부품이 40% 이상 미국산일 경우에 추가 세액공제를 받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출장을 마치고 12일 귀국했다. 출장 기간은 총 22일로 2014년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최장기간 해외 출장이다.이는 작년 10월 회장 취임 이후로는 물론이고, 2014년 5월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쓰러지며 이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가장 긴 기간의 해외 출장이다.이 회장은 지난달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출국,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및 국빈 만찬 등에 참석했다.공식 일정이 끝난 후에도 이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유일하게 혼자 남아 동부 바이
"벌써 1년이 넘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한전은 국민경제 부담을 완충하는 역할과 함께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불철주야 소임을 다해 왔습니다.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전 국민이 사용하고 있는 전기에는 한전 임직원들의 땀방울이 녹아 있음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천문학적 액수의 적자에 시달려온 한국전력의 정승일 사장이 12일 전남 나주본사에서 25조7000억원 규모의 재무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책을 발표한 직후 입장문의 한 대목이다. 정 사장은 입장
기업의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이 갈수록 심각해지며 정부가 기업의 지방 이전을 적극 장려하고 잇는 가운데 수도권 기업 10곳 중 3곳은 지방 이전이나 지방에 신·증설 투자를 고려 중이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1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수도권 기업 159개사를 대상으로 지방 이전 및 신·증설 의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년 내 비수도권 이전 혹은 신·증설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이 28.9%를 차지했다.이미 이전을 했거나 신·증설을 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9.4%였다.지방투자 고려 대상
천문학적 적자난을 겪고 있는 한국전력공사가 차장급 이상 임직원 임금 인상분 반납, 여의도 소재 남서울본부 매각, 한전 아트센터 임대 등 총 25조원이 넘는 고강도 재무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한 자구안을 12일 발표했다. 지난해 내놓은 20조1000억원의 재정건전화 계획에 5조6000억원(한전 3.9조원, 전력그룹사 1.7조원)가량을 추가한 규모로 이래 최대 규모의 자구방안이다. 지난 2021∼2022년 한전의 누적 적자가 38조원을 넘긴 상황에서 정부·여당은 원가에 못 미치는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한전이 먼저 고강도